지난 3월 문을 연 러시아상점은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해 있다. 가게주인은 국제결혼이주여성인 우즈벡고려인출신 박나리씨이다.
러시아상점을 열게 된 것은 최근 몇년동안 월곡동을 중심으로 정착한 중앙아시아 출신 고려인 수가 1000여명에 달해 자국상품 구매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수입이 일정치 않은 한국인남편을 바라보다 좀더 나은 삶을 위해 상점을 시작했다.처음 가게를 열 당시는 상품이 다양하지 못하자 찾는 손님이 뜸해 애를 태우기도 했다.
가게 주인인 우즈벡출신 결혼이주여성 박나리씨
하지만 최근 많은 고려인들이 찾아와 가게를 이용하게 되자 좀더 넓은 가게가 필요하게 되었다. 결국 가게터를 찾아 인근 건물을 돌아다니다 큰 대로변에 넓은 공간을 가진 상가건물을 발견하자 기쁜 마음으로 계약을 하고 내부수리를 마칠 수 있었다.
인근 거주 고려인을 초청 조촐한 개업식을 가졌다
내부수리는 건축에 대해 조예가 깊은 남편의 도움으로 예쁘게 단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22일 오후 인근 고려인과 나눔방송관계자를 초청 조촐한 가게 이전식을 가졌다.
상점을 운영할 박나리씨와 남편
이전식에서 박나리씨는 " 러시아가게를 통해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이 고향의 향수를 달래며 한국에 정착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며 기쁜미소를 지었다.
가게 주인인 우즈벡출신 결혼이주여성 박나리씨
다음기사 : 
이전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