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선율과 전통 무용이 어우러지는 국악 힐링 콘서트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1월 3일 오후 3시 서석당 토요상설무대에서 ‘성심온 가야금 독주회’를 선보인다.
성심온 전남대 국악과 교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김죽파류) 이수자로서 광주시 문화재위원을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강현구 광주시 문화재위원이 정악 및 산조가야금, 철가야금 등 다양한 종류의 가야금 가락에 구수한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다.
먼저, 조선시대 궁중 연례악 악장의 하나로 계면가락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도드리의 세곡이 이어지고, 세악합주로 연주하는 ‘천년만세’를 정악가야금으로 들려준다. 흔히 여성적인 산조로 불리며 꼼꼼하고 섬세한 가락이 특징인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다스름부터 시작하여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세산조시로 연주해 준다.
이어, 양신승·박미정이 남도민요 ‘육자배기’를 들려주고, 견우와 직녀의 전설을 그린 3악장곡 ‘은하수’를 철가야금 가락으로 감상한다. 마지막은 가야금 가락에 맞춰 추는 ‘침향무’가 장식하는데, 침향무는 1974년 황병기가 작곡한 곡으로 침향은 인도 향기의 이름으로 침향 속에서 추는 춤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공연 문의 062-232-1501~2
나눔방송: 윤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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