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노성대)는 다문화 톡(Talk)! 이주민 한국경험담 발표회인 " 너의 마음을 말해줘"가 지난 11월3일 오후 2시부터 1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인터넷을 통해 신청한 몽골·중국·캄보디아·베트남 등 7개국 출신의 이주민 19명이 한국에 살면서 음식·직장생활·인간관계·존댓말 등 문화적 차이로 발생한 해프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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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 사망후 3자녀와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를 펼치는 베트남출신 반비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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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들이 한국에서 사는동안 겪은 웃지 못할 실수나 가슴 뭉클한 경험들을 털어놓고 함께 공감하는 의미 깊은 자리였다.
이날 발표에 나선 캄보디아출신 결혼이민여성 서민지씨는 "자녀때문에 소아과 병원에 들렀다가 한국말을 못해 무시당하는 것을 보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 다문화사회 강사와 통역상담사가 되었다" 며 "지금은 당시 자신을 무시한 소아과 간호사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촐신 왕유지씨는 "자녀와 함께 이주민무료진료소를 방문했을때 아프리카근로자가 다가와 악수하자고 손을 내밀자 검정이 묻는다며 손을 뒤로 감출때 미안함을 느껴 아이를 나무랬다" 며 다문화사회의 공존을 강조했다.
태국출신 파니타씨는 처음 한국생활에서 경험한 김치에 얽힌 갖가지 사연을 털어놓았으며, 캄보디아출신 목숲흔씨는 성실하고 착한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자녀 둘과 살아가는 서러운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의 눈에 눈물을 적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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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을 마친 후 모두모여 기념사진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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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상자로는 1등은 캄보디아출신 서민지, 2등 중국출신 송신과 캄보디아출신 목숲흔, 3등 베트남출신 팜비야, 필리핀출신 고지안, 중국출신 이수연, 일본출신 사토준꼬씨가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발표회에 참여했으나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이주민에게도 2만원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되어 아쉬움을 달랜 행사였다.
나눔방송: 구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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