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에 입국 산단에서 일하던 50대 재외동포 여성근로자 3명이 임금을 받는 자리에 동행해달라며 나눔방송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연인즉, 인력부족으로 애를 태우는 식품회사에 취업 일하기 시작했지만 나이가 50대 여성인지라 힘도 부치고, 기능도 부족해 자주 상품을 망가트려 고용주 얼굴보기가 민망해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져 엉치뼈를 다쳐 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자 회사를 그만둘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하지만 '1개월 보름간 일한돈을 받아야 하는데 예고없는 결근으로 고용주의 나무람이 무서워진다'며 동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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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역인 신조야(중앙)씨와 재외동포 여성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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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나눔방송관계자와 통역인이 여성근로자와 동행 회사를 방문하자 고용주는 "언어소통도 되지 않는 힘없는 50대 재외동포여성들을 데리고 일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고 한숨을 쉬었다. 또 "갑작스런 결근으로 조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 납기를 맞추느라 온가족이 밤샘작업을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나눔방송 관계자와 통역인이 긴시간 대화을 통해 고용주의 이해를 구하자 마침내 "빠른 시일안에 임금을 지급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회사문을 나서던 여성근로자들은 " 방문즉시 임금을 받지 못해 아쉽지만 좀더 기다려 보겠다" 고 말하며 통역인 신조야씨에게 감사를 전했다.
나눔방송: 구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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