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는 '제 8회 국제친선축구대회'가 오는 11일 포항시 근로자 복지관에서 열린다. 포항시 외국인 근로자 상담센터와 경동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시민 등 1,000 여 명이 참여해 국가별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치르며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해마다 개최되는 국제친선 축구대회는 금년들어 8회째 맞이한다. 작년우승팀인 영덕제일교회팀의 우승기 반환으로 시작되는 금번대회는 베트남, 캄보디아, 스리랑카, 파키스탄 ,네팔 , 태국, 중국,인도네시아등 20여개팀이 향상된 기량과 실력으로 우승의 향방을 잡을수 없는 각축전이 예상된다. 금년대회는 우승 ,준우승 , 그리고 공동3위, 개인 MVP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또 전통민속공연을 비롯한 문화행사와 전통의상과 악기 등을 전시하는 아시아문화체험, 국가별 장기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릴 계획이다.
외국인상담센터는 무료 진료와 이미용, 보험과 관련한 외국인 근로자 세미나, 무료 바자회 등도 함께 마련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방침이다. 포항시 외국인 근로자 상담센터 하광락 목사는 "이국에서 어렵고 힘든 3D업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도와주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며 "축구대회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감을 갖고 근무에 임할 경우 기업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시민들이 아시아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포항시 외국인 센터 http://www.kd77.kr
나눔방송: 포항지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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