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숨어 있는 광주의 매력을 발굴하고 꼼꼼하게 스토리텔링한 광주탐험 가이드북 ‘광주견문록’ 두 번째 책이 나왔다.
광주문화재단은 최근 자원활동가 모임 문화관광탐험대의 1년 활동을 담은 ‘문화관광탐험대의 광주견문록 Ⅱ(이하 견문록Ⅱ)’를 발간하고, 오는 4일 오후 6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출판기념회 및 사진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광주문화재단 출범과 함께 3월부터 15명으로 활동을 시작한 자원활동가모임 문화관광탐험대는 매주 역사교육 공간, 문화 현장, 체험 공간, 맛집, 역사문화인물 등 곳곳을 누비며 발굴한 광주의 매력을 ‘문화관광탐험대의 광주견문론 Ⅰ’로 갈무리한 바 있다. 올해도 외국인을 포함, 17명의 인원으로 2기 활동을 시작해 그동안 현장에서 발굴한 자료를 모아 출판하고 전시회를 갖는 것.
매주 세 차례씩 조를 이뤄 발품을 팔고, 문화 인물들을 만나고, 자료를 찾으면서 광주의 매력을 발굴해왔다. 특히 이번 ‘견문록Ⅱ’는 문화예술 관련자,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광주의 명인․명소․명품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토대로 활동을 진행해 지난해 ‘견문록Ⅰ’의 내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문화관광탐험대의 광주견문록 Ⅱ’는 총 260여 쪽,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첫 번째 장 ‘아름다워라, 이야기! 스토리를 품은 마을과 길’을 비롯해 ‘뛰어라, 심장! 광주문화의 뜨거운 현장 속으로’, ‘피어라, 광주! 꽃과 나무가 있는 풍경 속으로’, ‘정겨워라, 도란도란! 차와 사람이 있는 풍경’, ‘품어라, 문화! 광주문화의 인큐베이터를 찾아서’, ‘놀라워라, 이 맛! 광주의 맛 탐험’, ‘그리워라, 사람들! 광주문화를 일구는 사람들’ 등 일곱 개 장을 담았다.
성촌마을, 광산구 입석마을 선돌, 무등산 의병길, 사직공원 시비 등 스토리를 품은 마을과 길을 정리했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미국음식 전문점 알리웨이, 미식가들의 오랜 단골인 득량집 등 광주의 맛집 탐험도 흥미롭다. 특히 ‘그리워라, 사람들! 광주문화를 일구는 사람들’에서는 오방 최흥종 목사의 이야기를 자세히 풀어준 최협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위원장, 광주의 모든 것에 해박한 향토지리연구가 김경수, 돌 위에 마음을 새기는 효천 조정숙, 한국 서예의 새 지평을 연 학정 이돈흥 선생, 우도농악 명인 정득채, 일평생을 먹과 살아온 우리시대의 선비 목운 오견규 화백 등과 함께 광주의 문화지표와 지향에 관한 담론을 실었다.
문화관광탐험대 대장을 맡고 있는 미국인 브래드(Bradford Keith Evans)는 “한국에 온 지 5년, 광주에 거주한 지 2년 됐다.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광주의 의미 있는 공간들을 이번 탐험대 활동을 통해 알게 되었다”며 “이제 광주를 방문하는 친구들에게 그 숨은 곳을 알리는 광주의 얼굴 브래드가 되고 싶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광주문화재단 박선정 사무처장은 “지난해 발간한 ‘견문록Ⅰ’은 받아본 분들이 ‘한권 더 없느냐’고 물어올 만큼 화제가 됐고 ‘견문록Ⅱ’를 손꼽아 기다린 분들도 많다”며 “더욱 풍성해진 내용의 두 번째 견문록이 광주를 찾는 분들에게 최상의 가이드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일 열리는 전시회 및 출판기념회에서는 판소리 등 공연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문의 062-670-7453
나눔방송: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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