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호고등학교 학부모 봉사단(단장 문은경)은 자녀들과 함께 성탄절을 맞이해 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공단에 위치한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를 방문, 외국인근로자와 그 자녀들에게 선물을 전하고 성탄을 축하했다.
또 학생봉사단은 산타복장을 하고 이주민자녀들에게 일일이 선물을 전달하고 위로했으며, 학부모봉사단은 손수 준비한 다과를 이주민과 나누며 타국땅의 서러움을 위로해 주었다.
이에 가나출신 코스모스(36세)씨는 "한국에 입국한 이후 처음으로 산타복장을 한 한국인봉사단을 만났다" 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금호고 학부모봉사단 문은경단장은 " 매월 2차례 방문 봉사를 하던 중 이주민들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다" 며 "추운겨울을 맞이해 선물을 준비해 나눔행사를 갖게 돼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학부모봉사단 김향수봉사단원은 "이주민 어린아이들에게 어린시절 낭만을 심어줄 수 있는 봉사를 하게 돼 서로가 기쁜 순간인 것 같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금호고 봉사단은 2009년부터 광산구 도천동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아프리카 근로자를 위한 쉼터를 방문, 주변환경 정화 활동과 주방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가 운영하는 쉼터에는 현재 질병이나 실직으로 오갈 데 없는 50여 명의 미등록 아프리카 근로자들과 그 자녀들이 주말이면 찾아와 외로움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문화적 차이로 쓰레기 분리 수거를 하지 않아 주위 상가 주민들의 원성을 듣고 있었다. 이에 금호고 봉사단은 아프리카 근로자들과 함께 쓰레기 분리수거와 주변환경정화 활동에 참여, 한국 청소문화를 안내하는 기회를 삼았다.
또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아프리카 근로자와 대화를 시도하며 자신이 구사할 수 있는 영어능력을 시험해 보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발휘했다.
나눔방송: 이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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