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자 나눔방송은 "추운겨울 어떻게 살아요? -도와주세요"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장애를 가진 우즈벡출신 고려인 김나탈리야씨가 "실직을 하고 영하의 추운겨울, 삶의 무게로 인해 고통스러워 한다"는 애처로운 사연이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오른쪽 하반신이 없는 장애를 가진 남편마저 한국에 입국 함께 살게 되어 근심이 깊어가고 있다.
안타까운 사정을 보다 못한 고려인센터 신조야씨가 나눔방송에 "추운 겨울동안만이라도 마음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움 줄 후원자를 찾아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나눔방송은 김나탈리야씨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기사를 지난 17일 보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부산지역 외국인근로자 후원단체인 "동행과 행동(대표 이정기)" 은 12월 회원들이 보내준 후원금 전액(1,363,732원)을 고려인센터 신조야씨를 통해 보내왔다.
하지만 눈길에 넘어져 뇌진탕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해 있던 신조야씨의 개인사정으로 곧바로 성금은 전달되지 못했다. 마침내 지난 6일 간신히 몸을 추스린 고려인센터 신조야씨는 기쁜소식을 갖고 김나탈리야씨가 살고 있는 작은 처소를 방문 성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
성금을 받아든 김나탈리야씨는 "소중한 성금을 보내 준 '동행과 행동'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며 기쁨의 눈물을 글썽였다.
나눔방송: 이리나(고려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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