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초 나눔방송은 "외국인노숙자가 급증하고 있다" 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경기침체와 외국인 혐오증 확산 등으로 일자리를 잃고 노숙자로 전락한 외국인들이 부쩍 늘고 있지만 노숙자 쉼터 등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해 인권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는 노숙자 오모씨를 광산구청으로부터 인계받아 보호를 시작했다. 하지만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데다 알콜중독이 심해 수용중인 다른 외국인들로 부터 따돌림을 받았다. 결국 "따돌림의 불만과 금단현상을 참을 수없다" 며 6일만에 쉼터를 떠나고 말았다.
결국 보름만에 노숙중인 오씨를 경찰이 발견 구청에 인계하고 말았다. 구청관계자는 출입국과 소속국가영사관을 방문 신병처리를 요구했지만, 양기관 역시 "수용시설이 없다"며 거부하자 또 다시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에 보호를 요청했다. 하지만 함께 살아 본 경험이 있는 외국인들이 막무가내로 함께 수용되는 것을 거부 현재 중도입국다문화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광주새날학교가 나서 오씨를 수용하고 있다.
오씨는 건강이 회복되자 가족이 있는 자국으로 돌아갈 것을 희망했다. 하지만 '여비도 없을 뿐더러 여권과 외국인등록증을 노숙하는 동안 도난당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마침 영사관을 통해 오씨의 소식을 접한 서울거주 먼 친척이 오씨의 근황을 묻는 전화와 함께 빠른시일안에 광주새날학교를 방문 오씨를 데려가겠다는 연락을 해오자 오씨는 가족품으로 돌아갈 꿈에 부풀어 잠못이루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나눔방송: 구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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