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오월창작가요제 본선 무대에서 우리의 가슴을 채울‘오월의 노래꽃’이 활짝 핀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성대)과 오월창작가요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박문옥)는 지난 4일 2차 예선을 통해 최종 10개 팀을 선정,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전남대학교 운동장 특설무대에서 ‘노래꽃 피는 오월’을 주제로 ‘페스티벌 오!광주-오월창작가요제’ 본선을 개최한다.
이번 본선에 오른 10개 팀은 전국에서 접수된 총 327곡 중 1차 음원심사와 2차 라이브 경연을 거쳐 선발됐다. 초등학생 아카펠라 그룹부터 직장인 밴드, 홍대 인디 뮤지션, 실용음악 전공자, 여성 어쿠스틱 듀오 등 다양한 지역과 장르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합을 통해 뽑힌 완성도 높은 곡들이 시민에게 큰 즐거움과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선에 오른 곡들은 젊은 세대들에게 처해진 가혹한 현실을 위로하는 노래가 많다. 서울 밴드 ‘어느새’는 파충류와 양서류 사이 <도롱뇽>을 통해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삶을 표현하고, 부산의 여성듀오 ‘달콤씁쓸한’은 초콜렛, 첫사랑, 월급날 등 세상살이의 달콤씁슬함을 풋풋한 감성으로 노래한다. 5인조 밴드‘온 더 스팟(on the spot)'의 <영자야>는 청년실업시대 방황하는 청년들의 불안감을 은유적인 가사와 흥겨운 Pop-Rock 리듬으로 위로하고, 남성 듀오‘페익스 오페(Feiks off)’는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솔직유쾌한 가사의 <삼포로 가는 길>로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의 현실과 희망을 노래한다. 3인조 록밴드 ‘파나류당’의 <우리는 승리했다>는 부당한 권위에 대한 저항, 거짓을 따르지 않는 용기를 외친다.
광주와 5․18을 색다른 감각과 내용으로 해석한 곡들도 눈에 띈다. 광주 출신의 수원여대 선후배로 구성된‘에이 트리오(A trio)’는 탱고라는 장르를 통해 아직도 5월을 잘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소녀의 이야기>를 전하고, 3인조‘아날로그루브(AnaloGroove)’는 어쿠스틱하고 밝은 멜로디의 <오월의 기억>으로 5․18에 대한 왜곡된 역사인식을 넘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서울에서 활동중인 펑크밴드 ‘육교파이터’는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3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불평등과 위법이 난무하는 시대에 분노하는 <과정은 위법이나 법은 유효하다>를 통해 뜨거운 시대정신을 전달한다.
내 마음을 변화시키니 세상이 놀랍도록 아름다워진다는 내용의 초등생 아카펠라그룹 ‘티오피(TOP)’의 <세상은 아름다운 매직>, 음악,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마음과 의지를 나타낸 ‘액티버스’의 <온 스테이지(on stage)>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밝고 건강한 시대정서를 노래한다.
본선무대는 드라마 ‘대장금’ OST로 이름을 알린 가수 이안의 사회로 5월을 주제로 한 영화 ‘26년’의 투자자이자 OST를 제작한 가수 이승환, 재미있고 유쾌한 가사의 악동밴드 ‘슈퍼키드’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아프리카 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아프리카TV에서 ‘오월창작가요제’를 검색해 시청할 수 있고 오월창작가요제 공식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maymusicfesta)를 통해서도 채널을 안내할 예정이다.
대상 1천만원(1팀),금상 5백만원(1팀), 은상 3백만원(1팀), 동상2백만원(1팀), 장려상 각 1백만원(6팀) 등 총 2천 6백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시민참여상’을 신설, 대상 수상곡을 맞춘 시민과 관객들에게도 아이패드4, 상품권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광주콘텐츠산업지원센터에서 무등산 풍경소리 최명진 이사의 진행으로 열린 2차 예선에서는 1차 음원심사를 통과한 20개 팀이 열띤 경쟁 속에서도 서로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이어 참가한 타지역 참가자는 “가요제를 통해 광주에 대해 더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됐다”고 밝혀 노래를 통한 오월의 전국화라는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기타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jcf.or.kr)나 오월창작가요제 사무국 홈페이지 (www.maymusicfesta.net)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안내 광주문화재단 축제사업팀 062-670-7463, 오월창작가요제 사무국 062-682-0518
나눔방송: 윤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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