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동안 광주거주 태국인근로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입과 귀가 되어 헌신해 온 태국이주여성 위크란다 (36세)씨가 최근 광주지방검찰청으로부터 '태국어통역자원봉사위원' 으로 위촉되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나눔방송에 알려왔다.
아들과 함께 기쁨의 미소를 짓는 위크란다씨
위크란다씨는 지난 2002년 한국인과 결혼 광주에 정착했다. 어려운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공단근로자로 일하던 중 언어와 문화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태국인근로자들을 보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자발적인 언어통역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밤낮없이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에 잠 못이루는 날들이 많았다. 하지만 단 한번도 짜증내지 않고 묵묵히 도움의 손길을 펼쳐왔다.
이 소식을 접한 태국대사관이 태국정부에 그 헌신적인 노고를 상신하자 2012년 한국을 방문한 태국노동부장관은 위크란다씨를 불러 장관상을 수여했다. 또 광주 5.18재단은 결혼 후 어렵게 살아온 위크란다씨가 친정에 다녀올 수 있도록 경비를 지원 고국방문의 꿈도 이룰 수 있었다.
위크란다씨는 "이제 한국은 내 모국이 되었다" 며 "한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태국인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진 재능을 나누고 싶다" 고 자신의 소박한 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