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방송은 지난 4월 6일자 "저는 캄보디아 친정에 다녀올 자격이 안되나요?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사연인즉, 깐냐(27세)씨는 지난 2007년 한국인 남편 김모씨를 만나 결혼 한국에 들어와 광주 광산구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출신 국제결혼이주여성이다. 깐냐씨는 한국에 들어온 후 한국말을 능숙하게 구사하게 되자 바쁜 삶가운데도 짬을 내어 광주거주 캄보디아 이주민의 입과 귀가 되는 통역봉사자로 일하기도 했다.
하지만 삶은 여전히 고달프기만 하다. 남편은 결혼이후 당뇨가 심해 일할 수 없게 되었고 남편과 딸(5세)을 부양하기 위해 홀로 생계를 꾸려가는 가장이 되었다. 게다가 최근 남편이 아프다기에 병원진료를 받아보니 "시급히 입원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도 있다" 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으나 병원비를 마련할 수 없어 그냥 집에 누워있다.
사랑하는 남편과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공단근로자로 일하던 깐냐씨가 최근 나눔방송에 "자신의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 는 간절한 소망을 전해왔다.
"오는 5월 예정된 동생결혼식도 참석하고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나고 싶으나 다녀올 비용을 마련할 수 없어 가슴이 쓰린다" 며 "결혼이민여성 친정보내기 사업을 실시하는 단체에 자신을 소개해 친정에 다녀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
이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광산구청 다문화팀 최윤정 팀장과 체와라 직원, 그리고 아시아외국인근로자센터 김복주 대표가 깐냐씨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백방으로 나서 노력한 결과 지난 4월 26일 마감된 외환은행나눔재단 '제5회 외환다문화가정대상' 공모사업에 서류를 갖춰 지원할 수 있었다. 그 후 초조한 기다림이 이어졌으나 3일 외환은행 나눔재단으로부터 "깐냐씨가 희망가정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500만원과 친정방문비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는 연락을 받고 도움준 모두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수상소식을 들은 깐냐씨는 " 관심을 갖고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 준 외환은행나눔재단, 광산구청 최윤정 팀장과 채와라씨 그리고 김복주 아시아근로자센터 대표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며 기쁨의 눈물을 글썽였다.
나눔방송: 이믿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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