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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오웬기념각, 우월순 선교사 사택 등에서 진행되는 '양림의 소리를 듣다' 공연
양림동 태생의 세계적인 음악가 두 사람의 음악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문화예술전문단체 ‘공연 순수(대표 정헌기)’는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기독간호대 내 오웬기념각 앞마당에서 ‘양림의 소리를 듣다 part3 : 풍금소리는 소년들의 가슴에 머물고’ 공연을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 시도문화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공연은 양림동이 고향인 세계적인 음악가 정율성(1914~1976)과 검은 머리의 차이코프스키라 불리는 정추(1923~2013) 선생을 기리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베이스 임해철, 테너 김백호, 소프라노 김진희 교수 등 우리지역 출신유명 성악가들과 월드뮤직그룹 루트머지가 두 음악가의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정추 선생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김기종(나주시립삼현육각연주단 상임지휘자 역임)의 초적(풀피리) 연주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율성은 독립운동가이자 중국의 3대 작곡가로 360여 곡을 작곡했고 대표곡인 ‘팔로군행진곡’은 중국정부에 의해 ‘중국인민해방군가’로 공식지정돼 1992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개막식곡으로 연주됐다. 또 ‘옌안송’은 ‘중국의 아리랑’으로 불리며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 중 하나다.

정율성이 중국에서 활동한 데 반해 올해 6월 타계한 정추 선생은 러시아 등에서 음악활동을 펼쳤다. 러시아 음악의 대가 차이코프스키 음악 계보를 잇는 유일한 제자인 작곡가 타네예프의 제자 아나톨리 알렉산드로프로부터 음악을 배운 정추는 ‘차이코프스키 4대 제자’라는 칭호를 얻으며 ‘검은 머리의 차이코프스키’라 불렸다. 정추의 차이코프스키 음대 졸업작품 ‘조국’은 음대 역사상 최초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만점을 받았고, 소련 당국이 1961년 성대하게 주최한 ‘가가린(세계 최초의 우주비행사) 쾌거 축하 공연’에서 연주된 ‘뗏목의 노래’가 그의 작품이다.

‘공연 순수’가 주최하는‘양림의 소리를 듣다’공연은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오웬기념각, 이장우 가옥, 우월순 선교사 사택 등 양림동의 주요 역사․문화 공간에서 진행된다. ‘공연 순수’는 지난 2006년 지역문화예술인들이 사직공원을 예술거점으로 만들어 보자는 뜻을 모아 조직됐고, 재능기부 활동에 뜻을 같이한 영화배우 문근영의 후원으로 2008~2010년까지 공연을 통한 기부를 이어왔다.

공연 문의 070-4240-0976

나눔방송: 김혜경 기자
관리자   작성일 : 2013년 08월 07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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