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소상공인 연합체인 '골목상권 살리기 소비자연맹(상임대표 오호석, 제갈창균)'은 지난 20일 여의도에 위치한 연맹 2층 사무실에서 단체장회의를 갖고 "골목상권.자영업자들이 어려운 상황에 내몰린 근본 원인은 경쟁력이 취약한 골목상권에 대한 배려 없이 대기업 위주의 경제 정책을 펼쳐 대기업으로 고객 쏠림 현상이 발생한 까닭" 이라며 "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구내식당을 전면 폐지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또 골목상권 살리기 소비자연맹은 내달 13일 여의도에서 구내식당 폐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확대, ▲전국 관공서.공기업.대기업 불요불급 구내식당 폐지, ▲개별소비세 부과 철회 등의 주요이슈와 각 단체별 현안 문제를 걸고 대규모 옥외집회를 시작 사회적관심을 집중시켜 골목상권.자영업자들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회원 600만명을 보유한 이 단체는 우리나라 최대 직능단체인 한국외식업중앙회를 비롯해 80개 자영업단체와 60개 직능소상공인단체가 결성한 연합체다.
이들은 구내식당이 소상공인들의 고객을 빼앗고 있다며 공장ㆍ병원ㆍ학교ㆍ군부대 등 급식시설이 필수인 곳을 제외한 민간기업, 공공기관의 구내식당을 아예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음식사업협동조합연합회 최회광 대표는 "공장이나 군부대처럼 꼭 있어야 하는 곳이 아닌, 없어도 되는 곳까지 구내식당이 들어서고 있다"며 "골목상권을 살리려면 영업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회원단체 모두가 하나로 뭉쳐 소상공인의 권리를 찾자" 고 호소했다.
한편, 구내식당이 소상공인들을 위협할 정도로 강력해진 것은 대기업 계열사의 진입 탓이 크다. 막강한 자금력으로 음식의 질도 크게 개선되었지만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계열사 구내식당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국내 위탁급식 시장(4조6000억원) 중 약 절반은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나눔방송: 서울지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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