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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전남대 수의학과 고홍범 교수 고려인마을 주민에게 생활용품 기증
전남대 수의학과 고홍범 교수는 지난 26일 이사를 앞두고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협동조합에 필요한 생활 물품을 기증하겠다고 알려왔다.

반가운 소식을 접한 고려인마을협동조합 부설 고려인센터(센터장 신조야)는 헨드폰 문자를 통해 고려인주민들에게 "생활용품이 필요한 가정은 센터에 연락주세요. 선착순"이라고 공지하자 고블라직씨가 건장한 친구를 동반하고 즉시 달려왔다.

우즈벡출신 고려인 고블라직(32세)씨는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 다마(9세)씨를 동반한 체 지난 7월 한국에 입국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정착했다. 하지만 여행용 가방하나 달랑들고 정착했기에 가구며 침대등 가재도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마침 고려인센터의 공지문을 접한 블라직씨는 센터를 방문한 전남대 인류학과 김경학 교수의 안내를 받아 이사를 준비하는 고홍범 교수 자택을 방문할 수 있었다.

새로운 가재도구를 장만, 이사한다는 고홍범 교수는 침대와 가구, 그리고 오밀조밀한 생활도구들을 기증하자 기쁨에 들뜬 블라직씨는 이삿짐차를 빌려 최근 마련한 보금자리로 가져갔다.

이에 아내 베라씨는 "돈한푼 들이지않고 새로운 가재도구를 마련하게 돼 너무 기쁘다" 며 "가재도구를 기증해 준 마음 따뜻한 한국인에게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고블라직씨가 가재도구를 마련하는데는 전남대 인류학과 김경학 교수의 숨은 노고가 있었다. 김경학 교수에 따르면 "인류의 이동과정에 관심을 갖는 인류학과 특성상 최근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새로운 이주현장을 알게 돼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중 정착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목격하고 지원책을 모색하다 이사를 준비하는 고홍범 교수에게 부탁 생활도구를 지원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게다가, 김경학 교수는 이삿짐 차량비마저 지원 고블라직씨의 마음에 기쁨을 배가시켜 듣는이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다.

나눔방송: 김나탈리야(고려인) 기자
관리자   작성일 : 2013년 08월 27일 0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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