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5시 30분 광주광역시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위치한 고려인교회에 고려인주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어린아이로부터 어른들까지 좁은 공간에 빼곡히 자리를 잡고 호기심의 눈길을 보냈다.
그 사이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대금연주단 ‘여울림(단장 채광자)’ 단원 16명은 연단에 각자의 악기를 들고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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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과 가야금을 담당하는 김미혜(55)씨 사회로 공연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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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과 가야금을 담당하는 김미혜(55)씨 사회로 공연이 시작됐다. 궁중음악 ‘영산회상’을 시작으로 ‘동철씨, 연변 아리랑’, 인기 사극 ‘공주의 남자’와 ‘추노’ 주제곡, ‘성주풀이’ ‘진도아리랑’ 등으로 이어졌다. 박수가 터져나왔다. 중앙아시아고려인들은 아리랑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앵콜이 이어지며 고려인동포들은 모두가 하나되는 박수를 쳤고, 가슴 깊은곳에 묻어둔 한을 토해내는 아리랑을 부르며 유랑민족으로 살아온 지난날의 삶을 되돌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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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공간에 빼꼭히 자리한 고려인동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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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고 정송남 교감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이날 공연은 광산구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우리음악을 들으며 민족적 유대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배려였다.
이날 출연진은 장단 신경환, 소금 신선민, 피리 박정미, 해금 박가을, 노래,가야금 김미혜, 아쟁,신디 신은성, 대금 채광자, 정성수, 정송남, 김희무, 박봉순, 김희동, 강산하, 김민경, 권규리, 기민정으로 구성 2013년 송년맞이 아름다운 국악의 선율을 고려인동포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주었다.
나눔방송: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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