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에 거주하는 우즈벡출신 고려인 전올가씨 부부는 최근 아파트(20평)를 임대 새집을 마련한 후 그동안 대소사에 도움 준 지인들을 초청 조촐한 집들이 잔치를 가졌다.
이날 초대된 주요 손님으로는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윤복현 사무국장, 장인 장모, 동생, 일가친척,그리고 MBC 광주방송 다큐촬영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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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올가씨 집들이차 방문한 고려인마을 신조야씨와 윤복현 사무국장 일행이 맛있는 고려인고유음식을 먹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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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씨가 고려인마을에 정착하게 된 동기는 아빠 전발레르씨가 지난 2006년 한국에 입국 근로자로 일하며 생계를 책임졌다. 그후 생활이 안정되자 엄마 이리나씨를 초청 광주고려인마을에 정착하면서 가족 모두가 한국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현재 동생 블라직(21세), 마리나(18세), 율랴(13세) 그리고 전올가씨 남편 알렉스(27세)와 자녀 안나(4세), 최근 갓 태어난 타냐(2개월)등 10여명의 대가족이다.
게다가, 아빠 전발레르씨는 최근 태어나 살아온 우즈벡에 돌아가 가산을 정리했다. 가족 모두가 조상의 땅 한국으로 이주한 후 돌아갈 이유가 없기에 집과 전답을 정리한 것이다. 이제 고려인마을을 새로운 정착지로 삼아 뿌리를 내릴 계획이다.
이에 전발레르씨는 "비록 일일근로자 대기소를 통해 하루 하루 품팔이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사위의 고단함을 알고 있지만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해 겪었던 조상들의 어려움을 거울삼아 열심히 일하면 이땅의 주인될 날이 반드시 오리라 믿어지기 때문에 사위의 직업이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전했다.
또 아빠가 가산을 정리해 마련한 돈을 지원받아 임대아파트를 마련한 전올가씨는 "당분간 이사할 걱정은 없어 안심이 된다" 며 고려인의 포근한 인심으로 방문한 지인들에게 이색적인 고려인 고유음식을 듬뿍담아 대접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나눔방송: 김나탈리야(고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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