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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고려인 김스베틀라나씨 딸가족 마침내 조상의 땅으로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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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에 3년전 정착한 고려인 김스베틀라나(60세)씨는 최근 중앙아시아로 돌아가 딸과 사위 그리고 외손들을 데리고 조상의 땅 광주로 이주해 왔다.
자신이 살았던 중앙아시아의 경제사정 악화와 민족차별이 심화돼 생활이 어려워지자 여러차례 딸을 만나 조상의 땅 한국으로 이주할 것을 설득했다. 하지만 딸과 사위는 "태어나 자라온 고향땅을 등지고 어떻게 낯설고 물설은 한국으로 이주할 것인지? 마냥 두렵기만 하다" 며 주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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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주민지원센터 신조야 센터장을 만나 이주한 가족의 사연을 전하는 김스베틀라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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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지난 1월, 딸로부터 "이주할 마음이 있으니 엄마가 와서 자세한 내용을 가족들에게 설명해 줄 것" 을 요청했다. 서둘러 중앙아시아로 돌아간 김스베틀라나씨는 한국에서 일해 마련한 돈을 밑천삼아 살아갈 방안을 제시하고, 고려인들이 집단으로 정착한 광주고려인마을 소식도 전하며 "조상의 땅이 살만해 졌으니 온 가족이 이주해도 괜찮을 것 같다" 고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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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마을교회 예배를 참석한 후 고려인마을 가족들에게 인사하는 새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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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주저한던 사위와 딸, 그리고 철부지 자녀들은 설레임과 두려움이 가득찬 마음으로 최근 광주고려인마을로 이주해 왔다.
김스베틀라나씨는 "일제강점기 나라를 잃고 절망한 할아버지가 정든 고향땅을 뒤로한체 가족을 데리고 연해주(연동)로 이주할 당시 느꼈던 암울한 상황을 3대후손인 딸가족들이 또다시 겪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 며 "두려움을 극복하고 조상의 땅 한국에서 하루속히 정착할 수 있도록 고려인마을 동포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요청한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고려인마을은 매주 30-40명씩 유입되는 광주 이주 유랑민 고려인들의 조속한 안정과 정착을 위한 고려인마을협동조합을 구성하고 고려인마을주민지원센터,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마트, 여행사를 운영하며 자립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의: 고려인마을 (http://www.koreancoop.com) 신조야 : 010-5109-2825
나눔방송: 김나탈리야(고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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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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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년 03월 02일 07시 0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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