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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투병중인 할머니가 광주고려인마을에 거금 1000만원 기부
"4천년 대한민국 수난의 역사속에 포로로 끌려간 한민족의 후손 중 유일하게 귀환한 유랑민 고려인이 광주에서나마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제게 남은 모든 것을 주고 떠나고 싶어요"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에 따르면 지난 8일 한 중년 남성이 고려인마을종합지원센터 마련 모금운동의 진행상황에 대해 묻고 지원센터 마련을 위해 기부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전화를 걸어왔다.

목소리의 주인공을 알아본 결과 광주에 살고있는 김광상씨로 현재 전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투병중인 어머니 조정숙 권사가 유일하게 남은 재산 1000만원을 고려인마을에 기부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한 기금으로 써 줄 것을 주문했다는 감동적인 내용을 전했다.

이에 고려인마을은 종합지원센터 마련을 위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 지정기탁 계좌를 알려주었고 곧바로 거액인 1000만원이 입금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고려인동포들은 "광주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이 있기에 비록 힘은 들지만 소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며 "투병중에 계시면서 이렇게 거액을 기부해 주신 조정속 권사의 건강이 꼭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마을은 지난해 7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체결한 후 종합지원센터 건립기금 2억원 모금에 들어간 지 6개월만에 광주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1억 2천여만원이 마련돼 목표달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며 모금이 완료되는데로 현재 임대 사용중인 고려인마을어린이집 건물을 매입 종합지원센터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눔방송: 김나탈리야(고려인) 기자


관리자   작성일 : 2015년 01월 10일 0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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