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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칼럼] 독립유공자들의 후손 고려인동포들에게도 광복의 빛을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는 국민대화합과 경제발전을 내세워 대 사면을 단행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법무부는 사면의 대상을 놓고 많은 고심을 했을 것으로 짐작이 가지만 광복절 특사자 명단에 마땅히 들어가야 할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에 대한 언급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다.

이들이 특별사면에 포함이 안된 이유는 단 한가지일 것이다. 외국인 신분이기에 처음부터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되었을 것이라 미루어 짐작이 간다.

하지만 국내거주 고려인동포들의 각종 행사나 모임에 참석한 정치인과 정부 관계자들은 고려인은 자랑스런 독립유공자들의 후손이라며 법개정을 통해 지원책을 모색해 보겠다고 장담하지만 실상 말 뿐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아플때가 많았다.

고려인동포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하던 중 일본인의 앞장이라는 누명을 쓰고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 황무지로 강제로 끌려가 버려진 우리들의 자랑스런 형제요 자매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또 이주가 시작되기전 민족지도자 3천여명이 숙청되었으며, 이주과정에서 약 2만5천여 명이 추위와 기근, 그리고 질병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고 고난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가슴에 새겨야하는 우리의 교과서이다.

게다가 나라 잃은 서러움과 강제 이주의 아픔을 딛고 중앙아시아 황무지에서 자랑스런 삶의 터전을 마련했지만 구소련이 분리독립하자 또 다시 갈곳을 찾아 이주하는 비천한 유랑민의 한과 서러움이 대물림되고 있다는 사실도 꼭 기억해야 한다.

한때 독립운동에 뛰어들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100년이 유복하다는 말이 유행하던 적이 있었다. 이 말도 최근 광복 70년을 맞아 모 신문사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유행어가 사실임을 증명하고 있다.

오늘날 조상의 땅 대한민국을 찾아 이주한 고려인동포는 3만 5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살길을 찾아 떠돌다 대한민국에 살며시 들어와 살아가고 있지만 차별과 체류자격으로 불법체류자가 된 경우가 많아 언제 강제출국당할지 몰라 숨죽이며 살아가고 있다.

만일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조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 피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정부는 진정 사회통합과 국민대화합을 이루려 한다면 광복 70주년을 맞아 불법체류자로 전락 숨죽이며 살아가는 고려인동포들에게 공기와도 같은 체류자격을 부여해 자랑스런 한민족의 긍지를 심어주길 소망해 본다.

송인선 :사단법인 경기글로벌센터 대표
관리자   작성일 : 2015년 08월 15일 0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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