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착 유랑민 고려인의 애절한 삶을 담은 KBS 휴먼다큐멘터리 '까레이스키 광주아리랑'이 지난 3일 오전 7시50분 KBS1TV로 전국 방송되자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광주고려인마을에 따르면 하루종일 전화가 이어지고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찾는 발걸음도 많아져 고려인마을의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에 산다는 김모씨는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를 홀대하는 것에 분개했다" 며 "비자문제를 해결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하는 것이 국가가 할일이라며 국민이 나서야 한다" 고 강조햇다.
또 인천에 산다는 유모씨는 "미얀마 난민을 데려와 온갖 대우를 해줄 요량이라면서 정작 고려인동포는 나몰라라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 며 " 자국동포부터 먼저 챙기고 난민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아닐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에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 고려인동포는 다문화가족이나, 북한이탈주민, 심지어 외국인근로자만도 못한 대우를 받으며 조상의 땅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다" 며 "이제는 난민만도 못한 처우속에 하루 하루 숨죽이며 살아갈 처지가 되었기에 정부는 무국적 고려인동포는 물론 국내 거주 고려인동포들의 비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주기 바란다" 고 울먹였다.
한편, 국내 거주 고려인동포는 "선조들이 독립운동에 가담했다" 는 이유로 온갖 복지혜택이 넘치고 있는 다문화가족이나 북한이탈주민과 달리 공기와도 같은 체류비자는 물론 마음대로 일할 권리마저 규제해 조상의 땅 정착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나눔방송: 신마리나(고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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