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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독립운동가 후손 태극기 휘날리며 광주고려인마을 방문
러시아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한 독립유공자들의 고려인 후손들이 12일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았다. 태극기를 흔들며 고려인마을을 찾은 방문단은 오랜만에 고향 소식을 나누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짧은 만남 동안 황토화덕에 구운 밀가루빵, 우유에 견과를 으깬 죽, 말린 과일 등 고향음식을 나눠먹으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독립운동 당시 선조들이 불렸다는 러시아 민요 '카츄샤'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 공훈가수 신갈리나씨는 이날 한마을에 함께 살았던 이웃을 20년 만에 다시 만났다며 가슴벅찬 심경을 전했다.

재외동포로서 신분을 인정받지 못하는 고려인들이 언어적 장벽까지 겹쳐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말을 전해들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하루 빨리 고려인의 선조들의 공로를 인정 재자리를 잡아갈 수 있도록 비자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눈물로 호소한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고국을 찾은 이들은 홍범도 장군의 외손녀 김알라(73), 독립운동가 이인섭 선생의 딸 슬로보드치코바 스베틀라나(67)와 외손자 세르게이(35), 김규면 장군의 증손녀 박안나(20)씨 등 고국 땅을 한 번도 밟지 못한 고려인 15명과 우즈베키스탄 공훈가수 신갈리나(59)씨 등이다.

이들은 고려인 동포 지원단체인 사단법인 고려인돕기운동본부(대표 이광길)와 고려인문화농업교류협력회(대표 오채선) 초청으로 광복 70주년을 맞아 고국을 방문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 기자
관리자   작성일 : 2015년 10월 13일 0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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