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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익명의 후원자. 고려인 김빌레나씨에게 500만원 성금 쾌척
KBS1TV는 광주 정착 유랑민 고려인의 애절한 삶을 담은 광복70주년 휴먼다큐멘터리 '까레이스키 광주아리랑'을 지난 3일 개천철 아침 전국적으로 방송한 바 있다.

이날 '방송을 우연히 시청한 후 감동을 받았다' 는 익명의 시청자가 ' 고단한 고국생활로 정신을 놓고 병원을 전전하다 고향으로 돌아간 김빌레나씨의 자녀 3명의 교육비와 생계비로 전해달라' 며 지난 주 고려인마을에 500만원을 송금해 주었다.

정신줄을 놓고 병원에 입원한 딸을 만나기 위해 먼길을 달려온 엄마와 김빌레나씨(TV화면캡처)


고려인마을은 익명의 시청자의 뜻을 받들어 우즈벡으로 돌아간 김빌레나씨를 어렵게 수소문 한 후 마침내 지난 13일 은행을 통해 송금, 본인의 손에 전달할 수 있었다.

이에 정신을 회복한 후 자녀들과 살아갈 길이 막막해 생계를 고민하던 김빌레나씨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놀라운 후원의 손길을 펼쳐 준 익명의 후원자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터 3개월동안 광주 광산구 월곡동을 중심으로 정착해 살아가는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밀착 취재 무명의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살아온 고단한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엄마를 만난 후 점차 정신을 회복하는 김빌레나씨를 보고 광주 고려인마을교회에서 병원비 지원을 하기에 '걱정하지 말라' 며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가 위로하기도 했다.(TV화면캡처)


또 가난에 시달리던 조선 백성이 두만강을 건너 연해주에 첫발을 내디딘 1864년 이른바 ‘갑자도강(甲子渡江)’에서 ‘현대판 디아스포라’까지 고려인 150여년의 여정을 따라 러시아, 카자크, 우크라이나 등을 직접 방문 현지 촬영도 했다.

게다가 해외거주 자국동포를 넒은 가슴으로 품어준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의 귀환정책을 현지 취재해 대한민국 정부가 고려인을 어떻게 품어야 할 것인지? 에 대한 대안도 제시해 유랑민 고려인을 품을 수 있는 촉매제가 된 바 있다.

나눔방송: 신마리나(고려인) 기자

관리자   작성일 : 2015년 10월 14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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