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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앳된 고려인부부, 광주고려인마을에 작은 까페를 열었어요
광주고려인마을에 정착한 배냇털이 보송 보송한 부부가 젊음을 무기삼아 삶의 기반을 다질 작은 까페를 열었다.

그는 다름아닌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4세 서발렌틴(27세), 김나스쟈(25세) 부부이다. 이들은 지난 2013년 결혼후 유랑민의 한을 극복하고 안정된 삶을 살아갈 새로운 정착지를 찾던 중 우크라이나로 갔다가 전쟁의 혼란함을 피해 2014년 여름 조상의 땅 코리아에 입국 광주에 둥지를 틀었다.

작은 까페 Good day 를 열고 희망에 부풀어 있는 서발렌틴, 김나스쟈(맨앞줄 팔짱낀) 부부


꿈은 자신들의 삶을 꾸려갈 아름다운 까페를 여는 것이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부부는 공단근로자로 밤낮없이 일해 1년만에 천여만원을 모았다.

그리고 마침내, 고려인마을이 점차 확장되어 동포들이 많이 이주해 오는 월곡동 길건너 산정동 먹자골목에 작은 가게를 보증금 500만원,월 임대료 35만원을 주기로 계약하고 정말 앙증맞은 작은 까페 'Good day' 를 지난 5일 개업했다.

이날 개업식에는 부부의 젊은 친구들이 찾아와 개업을 축하하고 가게가 잘되어 조상의 땅을 살아갈 풍성한 삶의 기반이 되기를 기원했다.

앳된 모습을 하고 손님을 맞던 부부는 "젊음이 힘이기에 둘이 부지런히 일해 보란듯이 살아보겠다" 며 희망에 부푼 미소를 지었다.

이에 개업식에 참석한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고려인마을이 널리 알려져 전주한옥마을이나 안동 하회마을처럼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장사가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 고 말하며 젊은 부부를 꼭 안아주었다.

한편, 광주고려인마을은 동포이주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고려인동포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나 까페가 2014년 하나에서 현재 8개로 늘어나 동포는 물론 광주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크게 늘어 전국적인 명성을 지닌 고려인마을특화거리 조성에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010-3237-2224 (발렌틴) 주소:광산구 산정동 937-5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 기자
관리자   작성일 : 2015년 12월 06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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