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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고려인마을에 한국사회의 낯선 풍경 '효심이 가득한 환갑잔치'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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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사는 고려인동포들의 회갑잔치가 12월에 들어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2003년부터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이 생활이 안정되자 먼저 자녀를 데려오기 시작했다. 그후 외로이 고향땅을 지키던 부모들이 너나없이 자녀들이 정착한 조상의 땅 입국 러시를 이루더니 광주고려인마을이 동포 3천여명이 모여사는 집단 거주지로 발전, 이제는 3대가 거주하는 정겨운 마을로 변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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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친척은 물론 마을주민들을 초청 회갑연을 개최한 장조야씨와 딸 장인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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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와 엄마,아빠 그리고 자녀들이 함께 거주하는 모습이 잊혀진 한민족의 오랜전통이 재현된 풍경이다.
게다가 고려인동포들이 가장 큰 경사로 여기는 부모의 환갑잔치가 연일 벌어져 마을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20일 성대한 회갑연을 가진 이는 다름아닌 장인나씨의 엄마 장조야(60세, 여)씨다.
장조야씨는 지난 2013년 광주로 이주했다. 사돈네 팔촌을 비롯한 일가친척 30여명이 '광주로 이주한 후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다'는 소식을 듣고 망설이던 마음을 가다듬고 가산을 정리했다.
그리고 자녀들이 살고 있는 낯선 조상의 땅 광주로 이주했다. 그후 일가친척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사니 두려움도 사라졌다.
지난 20일 고려인마을 한 복판에 자리한 고려인마을가족카페에서 개최된 회갑연에는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마을주민 200여명이 모였다. 축하인사와 더불어 사위 김드미트리씨가 마련한 회갑선물 '금목걸이'를 목에 걸어주자 한없이 기쁜 미소를 지었다.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사라지고 있는 회갑연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고려인의 평균 수명이 60여세이기에 회갑잔치를 자녀들이 특별히 챙기는 큰 행사" 라며 " 부모가 60세 이전에 죽어도 60세 회갑을 기념, 일가친척을 초청 큰 잔치를 베푸는게 고려인동포들의 전통" 이라고 전했다.
오는 25일에는 고려인마을 청년지도자 김엘레나(29세)씨의 아버지 김블라디미르씨의 회갑연과 내년에는 20여명이 회갑연을 준비하고 있어 매월 경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눔방송: 신마리나(고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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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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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년 12월 22일 07시 2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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