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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고려인마을어린이집, 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봄소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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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정착 고려인동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 산하 고려인마을어린이집은 지난 15일 국내 최초로 뱀 등 파충류를 소재로 한 공원인 함평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을 방문 생태체험과 더불어 봄나들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집아동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가해 1층 한국관, 체험관, 교육관, 그리고 2층 사막관, 정글관, 영상관을 둘러보았다.
특히 어린이들은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전시관을 가득 채운 뱀이나 도마뱀, 이구아나,개구리, 거북 등을 보며 탄성을 터뜨렸다. 양서류가 전시된 유리창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한동안 걸음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았다.
또 뱀체험장을 둘러싼 어린이들은 뱀을 손으로 만져보며 호기심과 두려움에 몸을 떠는가 하면 목에 걸치고 사진을 찍기도 해 지켜보는 고려인학부모의 마음을 조마 조마하게 만들었다.
이어 체험을 마친 어린이들은 인근에 있는 함평자연생태공원을 방문 점심을 먹은 후 봄나물 캐기, 보물찾기, 놀이기구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참여해 오랜만에 나선 몸소풍을 마음껏 즐겼다.
행사에 참가한 우즈벡출신 고려인자녀 차가이나스쟈(7세,여)양은 “이렇게 크고 무섭지 않은 뱀은 처음 봤다" 며 "너무 너무 즐거운 소풍이다”고 말했다. 또 키르키즈출신 김바짐(6세,남)군은 "뱀도보고 놀이기구도 타는 신나는 여행 자주 다니고 싶다" 며 "한국이 너무 좋아 한국에서 영원히 살고 싶다" 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한 카작출신 고려인학부모 김안젤리카(27세,여)씨는 “다니는 회사를 하루쉬고 아들과 함께 소풍 갔다 오려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기대 이상의 신기하고 즐거운 ‘봄소풍’에 감탄하게 됐다”면서 “다음 소풍에도 꼭 다시 참여해 조상의 땅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알아가고 싶다”고 소풍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한편, 광주정착 고려인동포 3천여명은 노부모와 자녀를 동반한체 조상의 땅에 살며시 들어와 거주하고 있지만 체류자격 미비로 다문화가족이나 북한이탈주민, 심지어 외국인근로자들에게도 주어지는 복지혜택과 건강보험마저 제외돼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동포들은 생존을 위해 자체적으로 협동조합을 구성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상담소 등을 운영하며 국가가 관심을 갖고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을 포용해 줄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나눔방송: 이율리야(고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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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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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년 04월 17일 07시 0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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