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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고려인마을, 동포간 화합을 위한 여름수련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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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정착한 3천여명의 동포들을 지원하고 있는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무더운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지난 31일 전남 완도군 신지도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220명이 참가한 여름수련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려인마을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주관한 이 행사에는 중앙아시아출신 고려인동포들이 대거 참가해 그동안 고단한 삶의 현장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가족과 끈끈한 유대감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가족단위로 참가한 동포들이 많아 낯선 조상의 땅에서 살아오다 잊고 지내온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정체성과 광주거주 고려인공동체의 단합도 증진시켰다.
이에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 매년 휴가철이 되면 동포들이 찾아와 바닷가 나들이를 추진해 달라" 고 요청한다며 " 바다가 없는 중앙아시아출신 동포들의 꿈인 한국의 아름다운 바닷가, 아름다운 섬,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찾아 삶의 고단함을 풀어주고 있다" 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우즈벡출신 고려인동포 김에브게니(남,65세)씨는 "자녀들과 손주들이 모두 광주로 이주해와 지난해 9월 자녀들을 따라 조상의 땅으로 돌아왔다" 며 " 가족 3대가 함께하는 여름수련회는 그동안 떨어져 살아온 자녀들과 소원했던 관계를 회복시켜준 최고의 순간이었다" 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마을은 참가의향은 밝혔지만 근무회사의 사정에 따라 행사에 참석치 못해 애석해하는 동포들을 위해 7월 31일부터 8월6일까자 30-40명 단위로 참가자를 모집, 완도 신지도와 영광가마미 해수욕장행 휴가 차량을 매일 1회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눔방송: 김나탈리야(고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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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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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년 07월 31일 07시 4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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