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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수박 드시고 시원한 여름 나세요” 류재석씨 고려인마을에 수박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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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각하동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도매업을 하는 33번 류재석씨가 폭염이 나날이 더해가는 지난 2일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사랑의 수박' 300여통을 광주고려인마을에 전달하고 격려해 듣는이의 마음에 시원함을 주고 있다.
이날 기증된 수박은 폭염으로 잠못이루던 고려인마을 주민들에게 한여름밤의 시원한 단비처럼 더위를 식혀주는 소중한 선물이 되었다.
수박을 기증한 류재석씨는 "조상의 땅에 정착 하루 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고려인동포들이 더위에 지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하는 마음으로 수박을 기증하게 되었다" 며 "힘들지만 희망을 갖고 조상의 땅에서 살아남아 한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해 나가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에 늦은밤 도착한 차량에서 수박을 받아든 키르키즈출신 김엘레나(여,32세)씨는 "무더운 여름 수박을 먹고 싶었으나 막상 사먹으려면 생각보다 비싸 선뜻 살 수 없어 침만 삼킬때가 많았다" 며 "이렇게 많은 수박을 보내주신 류재석씨에게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늘 관심을 갖고 시시때때로 과일과 수박을 보내주시는 류재석씨의 고려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며" 수박을 먹고 고려인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 고 말했다.
한편, 류재석씨는 지난 수년동안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기원하며 광산구 관내 공단을 중심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고려인동포들을 위해 과일과 수박을 나눠주며 낯선 조상의 땅을 살아가는 고단한 삶에 활기를 불어놓어 주고 있다.
나눔방송: 김나스쟈(고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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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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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년 08월 03일 06시 43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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