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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고난의 소수민족 카렌족, 인천에 모여 감동적인 송년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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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이주노동자들의 연말 송년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이하고 감동적인 행사가 인천에서 개최됐다.
지난 17일 국내거주 미얀마출신 근로자 중 카렌족 300여명이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위치한 민주노총 인천본부 지하 강당에서 모여 자국 설날 행사를 갖고 낯선 이국땅을 살아가는 서러움을 가슴으로 녹였다.
카렌족은 미얀마 인구 약 7%를 구성하며 태국 접경지대에 거주하고 있는 소수민족이다. 1947년 아웅산장군과 '팔롱합의'에 따라 분리독립 약속을 받았으나 아웅산장군이 암살되자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이후 카렌족은 미얀마로부터 분리독립을 끊임없이 요구하며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카렌족은 지금도 늘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하루 하루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재정착 난민으로 한국에 입국한 카렌족 26명도 초청, 낯선 이국땅을 새롭게 살아가는 고단한 삶을 위로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카렌족출신 P씨의 고단한 삶을 소개하며 도움도 요청했다. 사연인즉, 그녀의 가족은 정치적 박해를 피해 태국으로 피신했다. 그 후 어려운 과정을 통해 태국 국적을 간신히 취득하고 숨어지내던 중 남편이 실종되고 며칠 후 피살된 채 발견됐다.
결국 남은 가족마저 생명의 위협을 느끼자 가족 4명을 데리고 황급히 태국을 떠나 관광비자로 한국에 입국했다. 현재 그녀는 정치적 난민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난민자격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입증할 근거가 뚜렷해야 한다.
이에 P씨는 "재정착 난민들이 자신이 신청하려는 난민자격인정에 유일한 증인이 되어 줄 수 있는 희망의 끈이기에 재정착 난민 카렌족과 상봉이 한없이 기쁘다" 며 " 난민신청시 한국정부의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카렌족 지도자들은 참가자 전원에게 카렌족 국기를 달아주고 "소수민족의 서러운 삶이 후손들에게는 이어지지 않도록 기원하자" 며 서로를 위로했다.
나눔방송: 부천지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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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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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년 12월 21일 07시 28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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