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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고려인마을 자녀 최알렉산드라양, 경희대 영문과 합격
태어나 자라온 고향 중앙아시아를 떠나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 자녀가 수도권 명문대학에 합격 고려인마을 자녀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그녀는 다름아닌 광산구 월곡동에 거주하는 최알렉산드라(20세)양으로 지난해 12월 수시입학 전형에서 경희대 영어영문과에 당당히 합격했다.

최알렉산드라양은 우즈벡 고향을 떠나 조상의 땅 광주에 정착한 부모를 따라 지난 2014년 한국에 입국했다. 당시 그녀는 한국어 구사능력이 전무해 일반계 고등학교 입학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마침 고려인마을이 운영하는 고려인자녀를 위한 대안학교인 광주새날학교에 입학한 최양은 한국어와 고등학교 과정의 공부를 하며 대학 입시를 준비해 왔다.

최양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는 마침내 전남대와 경희대를 동시에 합격하는 영광을 누리는 결실을 맺게 됐다.

하지만 경희대 영문과를 진학하기로 결정한 최양에게 닥친 문제는 장학금을 제외한 300여만원에 달하는 등록금을 매년 준비하기에는 너무 버겁다는 것이다.

게다가 일용직 근로자로 하루 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그녀의 부모가 기숙사비와 생활비를 준비하는데는 한계가 있기에 고민이 깊어가고 있었다.

마침 이 소식을 접한 광주복지재단 장 현 대표이사가 고려인마을을 찾아 최양을 만난 후 지인이 운영하는 장학재단에 요청 오는 2월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해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이에 최양은 "꿈에 그리던 대학에 합격했기에 공부를 열심히 해 국내 귀환한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재가 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 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5년에도 광주새날학교를 졸업한 김엘레나양과 김아나스타시야양이 전남대 2년 장학생으로 합격해 고려인마을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준 바 있다.

나눔방송: 유스베틀라나(고려인) 기자
관리자   작성일 : 2017년 01월 22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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