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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시인출신 김블라디미르씨, 고려 FM '고향을 생각하며' 라디오프로그램 진행,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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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우즈벡 고교에서 러시아문학을 가르쳤던 김블라지미르(61세)씨가 고려인마을 방송 고려FM에서 '고향을 생각하며' 코너를 진행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고려FM '아침을 깨우며(MC 오아델리나, 제작 이믿음, 구성 김안젤리나)'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생방송과 녹음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침을 깨우며' 는 어플을 통해 국내는 물론 중앙아시아와 러시아의 청취자를 찾아가고 있다.
러시아어로 진행되는 '아침을 깨우며' 방송은 지난 1월 첫주부터 김블라디미르씨가 나서 '고향을 생각하며' 코너를 시와 동화를 섞어 방송해 낯선 조국을 살아가는 고려인동포들에게 새힘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시를 쓰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삶을 업으로 평생 살아 온 김블라디미르씨는 민족차별과 경제난을 피해 자녀를 동반한체 2013년 조상의 땅에 입국 광주에 청착한 후 한번도 해보지 못한 농촌 잡일을 하며 고단한 삶을 살아왔다.
일용직 사무소를 통해 공사현장 잡부로 팔려가 일하다가 허리를 다쳐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의 고통을 당하기도 했다.
이런 저런 삶을 무게에 짓눌려 살던 김블라지미르씨가 동포들에게 새힘과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손녀같은 오아델리나(8세)양과 함께 '고향을 생각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지난 2일부터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중앙아시아 고향과 선조들이 살아온 연동(연해주의 옛이름)의 아름다운 추억이 듬뿍 배어있는 삶의 이야기와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넋이 깃든 시를 골라 읽어주며 한민족의 자랑스런 긍지를 이어가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광주에 정착 알콜 달콩 살아가는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정겨운 삶의 이야기도 자작시를 통해 전해주며 일상의 고단한 삶을 시작하는 고려인동포들에게 새힘을 불어넣고 있다.
게다가 오아델리나양의 앙증맞은 목소리로 들려주는 러시아동화와 고려인작가들이 쓴 아름다운 시와 글들은 국내는 물론 중앙아시아와 러시아에 거주하는 고려인동포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아 가고 있다.
김블라디미르씨는 "비록 유랑민의 고단한 삶을 살아갈지라도 우리는 자랑스런 고려인이기에 자존심을 잃지 말고 살아가자" 며 "선조들이 꿈에 그리던 조국에 돌아와 살아가는 고려인들에게 자랑스런 긍지를 심어주는데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김블라디미르씨는 부인과 자녀 둘, 그리고 사위와 며느리, 손자, 손녀 등 일가족 20여명을 동반하고 이주한 후 부인과 함께 일용직 근로자로서 살아가며 광주고려인마을 주민들의 대소사를 해결하는데 앞장서 지도자로서 존경받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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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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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년 01월 24일 06시 59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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