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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최저임금 상승하자 노동부마저 인원감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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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아파트단지 경비노동자를 비롯한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실직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제결혼이주 여성의 실직 소식이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다름아닌 태국출신 국제결혼이주여성 위크란다(38세)씨다. 그녀는 2002년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광주에 정착, 고단한 삶을 살아왔다.
재활용품을 수거해 파는 일용직 근로자 남편이 2004년 교통사고를 내고 영어(囹圄)의 몸이 되자 그녀는 2살된 어린아들을 홀로 키우며 하루 하루 힘들게 살아갔다. 하지만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어가 능통하자 광주거주 태국인근로자를 돕는 자원봉사자로 나서 일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0년부터 노동부가 지원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위탁 외국인력소지역지원센터(수탁자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태국어 통역원으로 채용돼 지난 2017년12월까지 근무했다.
그녀가 통역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광주지역에는 태국어 통역원이 유일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그녀를 부르는 곳은 많았다. 공단사업주는 물론 경찰청, 법원, 검찰청 등 관공서를 포함해 하루도 쉴날이 없이 뛰어다녔다.
그런데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아야만 했다. 사유는 노동부 산하 외국인력소지역지원센터 지원예산은 지난해와 같은데 최저임금이 올랐기에 예산한도내에서 지원을 하다보니 부득이하게 인원을 감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9월에 예산이 확보된다면 재고용을 추진해 보겠다는 내용이었다.
해고 통보를 받은 그녀는 "고용을 늘리고 소외계층 노동자를 보호해야할 노동부가 나서 최저임금 상승으로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해고를 추진했다" 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며 울먹였다.
그리고 "앞으로 어린아들과 살아갈 것을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다" 며 "하루라도 빨리 재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 을 간곡히 요청했다.
또한 수탁기관인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관계자는 "지난 수년동안 노동부는 최저임금의 80%만 지원하고 운영비와 추가임금, 퇴직금, 그리고 4대보험을 수탁기관에 떠넘겨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며 "그런 어려움 가운데도 소외계층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운영을 계속해 왔으나 이제는 그마저도 어렵게 돼 안타깝다" 고 말했다.
나눔방송: 쉐릴(이주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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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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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년 01월 09일 06시 4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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