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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국내 최초 고려인농업연구서 발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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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농업관련 서적이 나왔다. 전남대학교 농생물학과 이상현 교수와 광주고려인마을 김병학 자문위원이자 역사박물관장이 『고려인의 채소재배』라는 책을 공동으로 편찬한 것이다.
이 책의 원제는 『채포업자의 지남』이며 연해주 고려인농학기사 양근원이 1934년에 출판한 고려인 채소재배 연구서다.
이것을 김병학 위원과 이상현 교수가 현대어로 편역하고 이 책과 관련하여 고려인 농업전반에 대해서 분석과 해설을 붙였다.
편역자들은 이 책이 출판된 배경과 당시 연해주 고려인들의 채소재배 현황, 당시 언론에 소개된 고려인 작황현황, 고려인 농업 집단농장의 형성배경, 고려인 재배농작물변천사 등을 상세한 문헌고증을 통해 해제부분에 밝혀놓았다.
이 책은 채소의 유기농재배에 대한 선구적 연구서로서 우리나라에서도 유기농재배 연구서는 매우 희귀한 편이다. 책 『채포업자의 지남』은 1930년대 연해주 고려인들이 채소의 종류와 재배방법에 대한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연해주의 토질과 기후는 물론이고 작물의 파종과 모종, 시비와 병충해 구제방법, 수확과 보관 등 1930년대 연해주 고려인들의 채소농법 전반에 대한 상식을 두루 접할 수 있다.
한편 강제이주 이전 연해주에서는 고려인들이 다양한 농업분야 연구서들을 편찬했는데 강제이주 전후로 대부분 소실되어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는 상태다.
다행히 책 『채포업자의 지남』은 강제이주의 불길 속에서도 보존되었고, 덕분에 작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고려인강제이주80주년 기념 고려인유물전시회에서 실물이 전시된 바 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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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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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년 03월 06일 06시 1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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