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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한국전력, 광주정착 고려인청소년 대상 '고려인역사찾기' 탐방행사 실시
한국전력이 국내 귀환 후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려인역사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전은 지난 27일부터 5박6일간 광주새날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고려인마을 자녀와 교사 24명을 대상으로 러시아 연해주 독립유적지 탐방길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생과 교사들은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선조들의 독립투쟁의 현장을 돌아보고 고려인선조들의 자랑스런 유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주요방문지는 우스리스크 '독립운동가의 횃불' 이자 으뜸 항일 유적지 이상설 의사 기념비와 1937년 조국과 한없이 멀어짐에 피눈물을 흘리며 중앙아시아행 화물차에 올라 강제 이주되었던 출발지 '리즈돌노예' 역, 그리고 연해주 민족운동의 대부 최재형 선생의 마지막 거주지 등 이다.

이어 고려인 자녀들은 이번 현장 답사를 통해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의 본산지인 신한촌과 안중근 의사 단지 동맹비 등 항일 독립운동 현장, 최초의 한인마을인 지신허마을 등을 둘러보게 된다.

또 극동 최고 대학인 극동 연방대학교를 찾아 글로벌 인재교육을 실시하고 러시아 사할린 고려인 문화센터 역사관에서 역사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열차 탑승 체험행사도 실시한다.

광주새날학교는 새날학교는 고려인마을 자녀를 비롯한 중도입국다문화자녀를 위한 대안학교로서 지난 2007년 개교했다. 현재 초.중.고 학생 총 75명이 재학하고 있다.

한전은 오는 10월경 고려인마을 자녀를 대상으로 답사 프로그램을 한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한전 상생협력처 관계자는 “‘고려인 청소년 역사 찾기 사업’을 통해 항일 독립 운동과 고려인 강제 이주 현장을 찾아 고달팠던 한인들의 삶과 역사를 재조명하고 잊혀진 고려인선조들의 역사를 복원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광주이주 고려인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광주시, 한국전기공사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고려인을 대상으로 기술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전은 금년 4월부터 고려인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전력설비 건설.유지보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이 교육을 통해 전기공사 기능자격 취득하면 우량 시공회사에 취업을 알선해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조기정착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고려인마을에 사랑의 쌀을 비롯한 양대 명절 생필품 후원과 고려인 가정을 방문 노후 전기시설 보수 등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고려인은 옛 소련국가의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독립투사 후손으로서 국내에 약 4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언어, 문화, 생활환경이 달라 안정적인 직업을 갖지 못하는 등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광주지역에는 약 3-4천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이 국내 귀환 후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한 후 “ 또한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나눔방송: 덴마리나(고려인마을) 기자
관리자   작성일 : 2018년 03월 28일 0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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