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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고려인마을, 고려인 2-3세 노부모 초청 효도여행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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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를 따라 조상의 땅으로 귀환한 동포 2-3세 노부모 초청 효도여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실시한 효도여행은 남원 광한루와 곡성기차마을로 이날 참가자는 42명이었다.
효도여행에 참가한 고려인동포 2-3세와 그 자녀들은 먼저 곡성기차마을을 방문, 장미공원과 증기기관차, 레이일바이크 등을 탐승, 섬진강과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눈에 담았다.
또한 심청이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진 곡성의 부모사랑 이야기를 들으며 아련한 옛기억을 되살렸다.
이어 이도령과 성춘향의 만남이 아름다운 이야기로 전해지는 남원 광한루를 들러 신관사또 부임행차식을 관람하며 조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동포들은 이구동성으로 "조상의 땅의 아름다운 자연이 지난 세월 고난의 삶가운데 억눌린 마음의 고통을 치유해 주고 있다" 며 "이번 여행을 통해 얻은 경험을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추진하고 있는 역사마을 조성사업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지혜도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광주고려인마을은 매년 계절별 한국문화 탐방계획을 세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년에는 전주한옥마을, 낙안읍성과 순천만국가정원 탐방에 이어 곡성섬진강기차마을과 남원광한루, 그리고 오는 6월 2일 박병종 고흥군수 초청으로 고흥군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경제난과 민족차별을 피해 조상의 땅으로 이주하는 자녀들을 따라 무작정 귀환했으나 건강상 일할 수 도 없어 하루 하루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노인세대로 하여금 한국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잃어버린 한민족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관광마을 선진지 견학을 통해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이 추진하고 고려인역사마을 조성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고자 관광선진지를 방문했다" 고 밝혔다.
한편, 광주고려인마을은 지난해 고려인강제이주80주년을 맞아 원주민과 고려인마을 주민이 서로 손을 맞잡고 고려인마을협의회를 구성, 광산구가 공모한 '골목에서 시작하는 생생프로젝트' 사업에 응모해 1억7천만원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리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역사와 문화, 그리고 감동이 살아있는 역사마을 '광주고려인마을'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나눔방송: 김나탈리야(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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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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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년 05월 27일 06시 34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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