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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분실 휴대폰과 외국인등록증 찾아준 고마운 금호고속 운전기사
휴대폰과 외국인등록증을 잃고 애를 태우는 광주고려인마을 주민을 위해 가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펼친 고속버스 운전기사의 선행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고 있다.

그는 다름아닌 광주-인천공항 노선을 운전하는 박철수 금호고속 기사다. 박철수씨는 지난 13일 인천공항에서 광주행 고속버스를 탑승한 고려인동포 안자미라씨가 대천휴게소에서 외국인등록증이 들어있는 휴대폰을 분실한 사실을 알게됐다.

하지만 차는 이미 출발해 찾을 길이 막막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안씨는 한국말이 서툴러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표현할 수 없어 가슴을 졸일 수 밖에 없었다.

이 사실을 인지한 운전기사 박철수씨는 대천휴게소에 전화를 걸어 분실 사실을 알리자 며칠 후 휴대폰과 외국인등록증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전달할 방법이 없었다. 휴대폰은 잠금장치가 되어 열어볼 수 도 없었다.

이때 고려인동포들이 집단거주하는 고려인마을이 생각난 박철수씨는 고려인마을에 전화를 걸어 주인을 찾아줄 수 있는지 물었다.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즉시 '어떻게든 찾아줄 수 있다'는 대답과 함께 '분실물을 고려인마을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광주에 도착한 박철수씨는 즉시 퀵서비스를 통해 분실물을 고려인마을로 보냈다. 고려인마을은 평소 홍보를 위해 늘 사용하던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그리고 마을방송인 고려FM라디오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SNS와 라디오방송을 통해 홍보한지 10분만에 안씨 남편의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 안씨는 그날 생계를 위해 일용직근로자로 무안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날 저녁 휴대폰과 외국인등록증을 받아든 안자미라씨는 '초조한 마음이 눈녹듯 사라졌다'며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또한 안자미라씨는 "잃어버린 소중한 휴대폰과 외국인등록증을 받고 보니 꿈만 같다" 며 " 분실물을 찾아주신 박철수 기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나눔방송: 서이리나(고려인마을) 기자
관리자   작성일 : 2018년 08월 19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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