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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너무 너무 행복해요"..광주고려인마을 추석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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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하루 앞둔 23일 광주 광산구 월곡동 다모아어린이공원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공원에선 이날 고려인 가족 추석한마당 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키즈 등에서 온 고려인들이 주축이되어 중앙아시아 전통 먹거리와 고려인전통 가무를 즐기며 한민족의 자랑스런 전통과 긍지를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한 축제였다.
오전 11시가 되자 고운 한복을 입고 엄마·아빠의 손을 잡은 어린이들이 공원으로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이어 아이들은 극단' 진달래 피내' 최현진 대표와 단원들이 준비한 비석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죽방울 놀이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통음식 나눔이 시작되자 고려인마을 주민 800여명이 모여들어 고려인 할머니들이 나눠주는 음식을 맛보며 낯선 조상의 땅에서 맞이한 추석을 한껏 즐겼다.
이 음식은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할머니들이 고려인마을종합지원센터에 모여 일주일 전부터 준비했다.
또한 강엘레나씨와 서이리나씨의 사회로 진행된 재롱잔치에는 고려인마을 어린이집 아동들과 지역아동센터 초등반아이들의 춤과 노래, 청소년문화센터 중고등학생들의 민속공연, 그리고 고려인마을 어른들로 구성된 아리랑가무단의 공연 등 모두가 흥겹고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지자 '그동안 고단한 삶이 눈독듯 사라진다' 며 환호했다.
행사가 끝남을 알리자 고려인마을은 지역사회와 고려인동행위원회, 한국전력 광주전력관리처, 광주고등법원, 광주보훈병원, 한맥그룹, 광주상의 IMT 프리미엄 2기 원우회,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 영암마트, 각하동 농산물공판장, 광주중앙청과,서울남평화상가 가방전문점 '메카' 등이 기증한 쌀, 이불, 라면, 가방, 식용유, 과일 등 생필품 상자 500여 개를 배분했다.
선물을 받아든 고려인동포 김나탈리야(여, 38세)씨는 "우즈벡에서 한국에 온지 5년됐다"며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후 매번 명절때마다 한자리에 모여 만남의 시간을 갖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너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고려인 마을 신조야 대표는 "동포들과 함께 즐거운 명절을 나누기 위해 매 명절 때마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동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인들이 안심하고 고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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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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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년 09월 24일 06시 4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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