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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시 '광주고려인마을 자녀 2명' 최초 빛고을 장학생 선발
광주고려인마을 자녀 2명이 광주시 최초로 빛고을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지난 23일 시청 2층 무등홀에서 개최된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다름아닌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한빅토리야양과 광주새날학교 고등반 1학년에 재학중인 덴마리나양이다.

우즈벡출신 고려인 4세인 한빅토리양은 지난 2014년 조상의 땅으로 귀환하는 부모를 따라 광주에 정착했다. 하지만 한국어구사력이 전무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험난한 과정속에서도 미래 희망을 꿈꾸며 불철주야 공부에 매진한 결과 한국어 능력시험 5급과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 꿈에 그리던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됐다.

한빅토리야양의 꿈은 정치외교학을 배운 후 외교관이 되어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덴마리나양 역시 지난 2011년 국내 귀환한 부모를 따라 광주고려인마을에 정착했다. 현재 학업에 정진하며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후 보육교사가 되어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동포 자녀를 돌보는 소박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에 정착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도 자랑스런 광주시민의 일원으로 인식해 장학생으로 선발, 꿈을 심어주고,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광주 소재 학교 재학생 중 광주시교육감, 각 대학 총(학장) 등의 추천을 받은 중학생 16명, 고등학생 103명, 대학생 82명 등 총 201명이며 1억8210만원이 지급됐다.

선발 대상별로는 학업장려 114명, 예.체능.특기 21명, 다문화, 고용우수기업 등 66명이다.

빛고을장학기금은 광주시 출연과 지역 독지가들의 성금에 의해 1981년 설립된 무등장학회를 2002년 확대, 개편한 (재)빛고을장학재단에서 운영하는 기금이다. 올해까지 총 4308명에게 30억여 원을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빛고을장학금을 계기로 더욱 도전하고 열정을 다해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 조성에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후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관리자   작성일 : 2018년 10월 25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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