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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 광산구 재능발표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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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지역아동센터(센터장 주남식, 공식명:바람개비꿈터공립지역아동센터) 소속 어린이합창단이 지난 14일 광산구 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장:김명옥)가 개최한 '제4회 네꿈을 펼쳐라' 재능발표대회에 참석해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광산구청 노인장애인아동과의 지원으로 광산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재능발표회는 약 700여명의 아동들이 그동안 가꾸어온 각종 재능을 발표하고 작품들을 전시하는 행사였다.
따라서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은 이날 중앙아시아 전통의상을 곱게 차려입고 그동안 연습해 온 '홀로아리랑' 과 러시아동요 등을 불러 관객들의 마음에 진한 감동을 주었다.
고려인마을지역아동센터는 지난 2013년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이 협동조합을 조직하고 자체적으로 미인가 지역아동센터를 개설, 운영해 오다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고려인동포 자녀를 위한 공립지역아동센터로 인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고려인마을에는 조상의 땅으로 이주해 온 고려인동포 자녀 700여명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문화센터 등을 이용하며 한국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는 고려인마을 자녀들의 돌봄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어는 물론 피아노, 연극, 수학, 러시아어, 문화탐방, 무용, 연극, 특기교실, 무료급식 등 다양한 보육사업을 진행해 고려인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은 난원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해 온 김혜숙 교수가 지난해 3월 고려인마을아동센터를 이용하는 고려인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합창단을 조직, 매주 시간을 정해 아동들과 호흡을 맞춰 연습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어린이합창단은 비엔날레 개막식, 아시아문화전당 초청공연 등 광주시 각종 대규모 행사에 초대를 받아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합창단의 아름답고 화려한 공연이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 널리 알려지자 광주의 자산이자 보배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국내귀환 고려인동포들의 고난의 삶을 알리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광산구의 재능발표회는 광주광역시 5개구 중 광산구만이 유일하게 아동센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한 지역내 아동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를 제공하고 있어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삼호 광산구청장과 배홍석 광산구의회의장, 공병철 의원, 김태완 의원, 조영임 의원, 윤혜영 의원, 강장원 의원, 박현석 의원, 국강현 의원, 김재호 의원, 이귀순 의원, 박경신 의원, 이영훈 의원, 정수명 의원,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이용빈 위원장을 비롯한 광산구 노인장애인아동과 나숙희 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나눔방송: 서이리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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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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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년 11월 17일 06시 5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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