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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고려인마을, 텐류드밀라 회갑잔치로 마을 ‘떠들썩’
2018년 끝자락 따뜻한 온기가 그리운 12월 광주고려인마을에는 성대한 회갑연이 열려 온동네가 떠들썩했다.

회갑을 맞은 사람은 다름 아닌 고려인마을가족카페를 운영하는 전올가씨 시어머니 텐류드밀라씨로 회갑연은 지난 11일 오후 6시 광산구 우산동 무역센터 웨딩홀에서 열렸다.

회갑연 소식은 SNS을 통해 한달전 마을주민 전체에 공지되었기에 일가친척을 비롯한 많은 축하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에는 광주로 이주하는 고려인동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며 도움의 손길을 베풀었던 고려인가족카페 전올가씨의 따뜻함과 이웃사랑이 있었기에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시어머니 텐류드밀라씨의 손에 축하 꽃다발을 건네주며 진심어린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한 딸과 아들부부, 그리고 어린손자, 손녀들의 정성어린 장수기원 술잔과 덕담, 절 등이 이어지자 텐류드밀라씨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의 축사, 고려인마을 지도자들의 덕담이 이어지며 회갑연은 늦은 밤까지 계속됐다.

한편, 국내 귀환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들은 한민족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지켜가고 있지만 ‘이방인’ 취급을 받고 있다. 대가족 문화가 남아있는 고려인들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함께 입국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광주 고려인 마을에서는 결혼이나 회갑, 돌이 되면 떠들썩한 마을잔치가 매월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사라지고 있는 회갑연에 대해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고려인의 평균 수명이 60여세이기에 회갑잔치는 자녀들이 특별히 챙기는 큰 행사라고 말한다.

또한, 한국사회에서 사라져가는 회갑연이 고려인동포들 사이에는 부모가 60세 이전에 죽어도 60세 회갑을 기념, 일가친척을 초청 큰 잔치를 베푸는게 고려인동포들의 가장 중요한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한다.

나눔방송: 김나탈리야(고려인마을) 기자
관리자   작성일 : 2018년 12월 12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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