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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농업인 이상재 선생, 고려인광주진료소 건축위해 거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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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마을공동체인 ‘광주고려인마을’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감당할 고려인광주진료소 건축기금 3천만원을 기탁한 80대 노인의 아름다운 마음이 1월의 강추위를 녹이고 있다.
그는 다름아닌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에 거주하는 이상재(85세) 선생이다. 이상재 선생이 고려인마을을 찾은 것은 지난해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인마을은 지난해 3월 개소한 고려인광주진료소가 밀려드는 환자에 비해 장소가 너무 좁아 신축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1억7천만원에 달하는 건축비를 마련할 수 없어 애를 태우며 각계 인사를 찾아 도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마침 이 소식을 접한 이상재 선생이 아들과 함께 고려인마을을 찾아 건축비 3천만원을 기탁하고 말없이 돌아갔다.
깜짝 놀라 거금을 기탁한 사연을 들어보니 이상재 선생은 광주 서중과 일고를 졸업한 인재로서 1950년대 전남대 국문과를 졸업한 인사였다. 이 후 민족의 장래를 걱정하며 민주화 운동에 적극 가담해 활동하다 유신정권하에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고향으로 돌아온 이상재 선생은 농사와 목축을 하며 남은 인생을 살았다. 농업인으로 살면서도 민족에 대한 애정과 통일문제에 관심의 끈을 놓을 수 없어 관련 단체에 끊임없는 도움의 손길을 펼쳐왔다.
80대에 들어선 이상재 선생은 자녀들에게 “남은 인생을 아름답게 정리해야겠다” 며 재산의 일부를 처분해 민족혼을 드높일 기부처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마침 고려인마을 소식을 접한 이상재 선생 자녀가 고려인마을을 소개하자 이상재 선생은 노구의 몸을 이끌고 고려인마을을 방문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마을지도자를 만나 고귀한 뜻을 전한 후 건축기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을 마중물 삼아 건축에 나선 고려인마을은 12월 말 건축을 완공한 후 오는 28일 자랑스런 개소식을 갖게 된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고려인광주진료소가 기적처럼 준공됐다” 며 “소중한 건축기금을 후원해 주신 이상재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나눔방송: 이막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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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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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년 01월 27일 08시 0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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