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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고려인마을, 십시일반 모아 명문대 합격생에 특별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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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지난 27일 고려인마을에서 연세대 국문과에 합격,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전스베틀라나양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전양은 2014년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조상의 땅으로 이주하는 부모를 따라 광주에 정착했다. 2016년 2월 광주새날학교에서 중학교 과정을 마친 전양은 광일고에 입학 학업에 정진했다.
그리고 미래 고려인 차세대 지도자를 꿈꾸며 학업에 매진한 결과 금년 1월 연세대 국문과 최종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하루 하루 일용직으로 살아가는 부모에게 700여 만원에 달하는 등록금은 너무 큰 돈이었다.
이런 어려움을 인식한 광일고가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오는 2월 2일 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나머지 등록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 전양은 마음을 졸여야만 했다.
이 소식을 접한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힘을 보태자’ 며 십시일반 모금에 나서 100만원을 마련, 지난 27일 전양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한 지속적인 모금운동을 통해 부족한 등록금을 마련해 줄 것도 약속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새로운 희망을 안고 대학에 입학하는 전양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에 정착한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이 늘어감에 따라 매년 그 자녀들의 대학입학 또한 크게 늘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인마을은 전남대를 비롯 조선대, 호남대 등 주요대학과 협약을 체결, 각 대학에 입학하는 고려인동포 자녀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광주순환도로투자(주),광주순환(주)(대표이사 이영훈), 광주효성청소년문화재단(이사장 김정옥), 중양 장형태 기념재단(이사장 허상만), 사단법인 자평(이사장 김수관), 사단법인 광주청소년서포터즈(이사장 양영철) 등의 지원을 받아 매년 고려인마을 자녀를 위한 장학지원 사업도 펼쳐 자라나는 고려인청소년들의 마음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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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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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년 01월 28일 07시 2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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