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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고려인마을, ‘여성의 날’ 맞아 장미꽃과 꽃바구니 선물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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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제111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광주에 정착한 독립투사후손 마을공동체 ‘고려인마을‘ 곳곳에는 꽃다발이 넘쳐났다.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찾아 꽃다발을 선물하는 마을주민들의 행렬이 이어졌고,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문화센터 등에는 장미꽃과 빵을 담은 바구니가 배치됐다.
또한 광산구 월곡동 꽃가게들은 고려인동포들이 정착한 후 매년 여성의 날을 맞아 꽃 판매량이 급증하자 ‘여성의 날’ 특수에 기쁨의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 밖에도 평소 꽃을 팔지 않던 고려인특화거리 가게들도 앞 다투어 꽃을 판매하기 시작해 여성의 날을 기념했다,
저녁 무렵 일터에서 돌아오던 남성들이 꽃가게를 달려가 장미는 물론 꽃다발을 한아름 안고 집으로 향하는 모습도 포착돼 한국인에게 낯설기만 하는 여성의 날 정취가 광주고려인마을을 달구고 있었다.
세계 여성의 날은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1975년 UN이 매년 3월 8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3월 8일은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불타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이다.
당시 미국 여성 노동자들은 먼지가 자욱한 현장에서 하루 12~14시간씩 일했으나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가 주어지지 않았다. 여성 노동자들의 임금은 남성의 절반 정도에 그쳤고, 인간 이하의 삶을 강요받으며 굶지 않기 위해 일해야 했다.
결국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5000여명의 여성 노동자들은 뉴욕 루트커스 광장에 모여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Bread for All, and Rose, Too)”라는 구호를 외치며 노동시간 단축, 임금인상, 노동 환경 개선과 여성의 투표권 쟁취를 외쳤다. 빵은 남성 노동자들과 같은 수준의 임금을 받아 굶주림을 해소할 여성의 생존권을, 장미는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투표할 권리(참정권)를 상징했다.
여성들의 시위는 1910년 의류노동자연합이라는 조직을 탄생시켰고, 여성들의 지위 향상과 남녀차별 철폐, 여성 빈곤 타파 등 여권 신장을 위한 움직임은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됐다. 우리나라는 1985년부터 매년 3월 8일 한국 여성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려인마을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한국인에겐 그저 낯선 기념일로 자리하고 있다.
나눔방송: 이믿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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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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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년 03월 09일 07시 1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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