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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광주고려인마을 봉사왕 ‘엄엘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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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받아주고 함께 어울리며 살아가도록 배려해 준 고마운 곳이 광주이고 월곡동이다. 함께 화목하게 잘 살아가야 하지 않겠나”
한국생활 10년차. 초기에 고생도 많이 했지만 이제 자녀들까지 모두 들어와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는 요즘 생활이 엄 엘리샤(69) 씨에겐 더없이 소중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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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가 하나의 기쁨이라는 엄엘리사씨-사진제공: 광주고려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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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같은 동포라는 이유만으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같은 공간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광주시민과 월곡동민이 그렇게 고마울 수 없다.
그러나 엄 씨가 그런 고마움을 표시할 방법이 사실은 많지 않다. 가끔 마을을 위한 청소봉사 등에 나서고 있지만 고령인 그에게는 할 일이 많지 않다. 그나마 최근 개설된 월곡2동 도시재생대학에 학생으로 등록해 마을을 위해 무언가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지만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그는 요즘 시간만 나면 고려인종합지원센터 안에 있는 고려인노인복지센터에 매일 나가서 고려인 노인들을 위한 음식만들기 등의 봉사활동을 벌인다.
음식 만들기 외에도 센터 안의 청소나 자잘한 살림살이 돕는 일 등 이것저것 가리지 않는다. 엄 씨가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설 수 있는 것도 그의 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되었기 때문이다. 아들과 딸, 손자 셋까지 전 가족이 한국에 정착했는데 아들은 전주에 살고 딸과 함께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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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지원센터 찾아 봉사하는 엄엘레사씨(오른쪽 첫번째)-사진제공: 광주고려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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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농사지으며 살다 2010년 한국에 온 그는 초기에 미역공장, 모텔 청소 등 궂은일을 마다않고 열심히 일해 어느 정도 생활의 안정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고령으로 가끔 있는 시간제 공공근로 정도의 일에 그치고 나머지 시간은 센터에 나와 지낸다.
“광주사는 고려인들이 제일 행복하다는 말을 고려인들끼리는 한다. 그건 그만큼 이곳 시민들의 도움이 컸다는 뜻이다”는 엄씨. “내가 죽으면 묻힐 곳이니 이곳 주민들과 화목하게 잘 지내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그는 “개인적으로는 좋은 곳 여행도 다니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고려인TV 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iDL_1zKDyof93ykD-lLcJQ
나눔방송보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oE1kD9EFtcw8nzKPPnsf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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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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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년 08월 31일 06시 58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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