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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스마트폰 사기로 고통당하는 고려인 김리디아씨
김리디아 씨는 우즈벡출신 고려인이다. 한국에 입국한 후 오랫동안 휴대폰을 구입하지 못하고 지내다 지난해 11월 거주지 근처 매장을 방문 구형 휴대폰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 전념해 왔다.

 그러다 지난 19일부터 매일 걸려오는 전화를 받았다. 한국어를 이해할 수 없어 나눔방송 우즈벡 통역인 신소야 씨의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스마트폰 사기를 확인하기 이해 매장을 방문한 김리디아(오른쪽)씨와 통역인 신소야씨


 신소야 씨는 번호를 확인한 후 전화를 걸어 이유를 묻자 `이동통신사’측은 김리디아 씨가 스마트폰 구입 후 통신비 90만 원을 내지않아 요급납부 독촉을 위해 전화를 걸었다는 것이었다.

 김리디아 씨는 이 말에 너무 놀라 통신비를 연체한 적도 없고, 스마트폰은 개통한 적도 없다며 전화비를 낼 수 없다고 말했지만 연체료 납부를 독촉하는 전화는 계속 걸려오고 있었다.

 이에 나눔방송 우즈벡 통역인 신소야 씨는 김리디아 씨와 함께 2010년 11월 구형 핸드폰을 구입했다는 매장을 방문해 확인을 요청한 결과, 컴퓨터를 통해 자신의 필체로 사인된 계약서를 볼 수 있었다. 또 지난 3월 스마트폰이 판매되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본적도 없는 직원이 자신에게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주장하자 김리디아 씨는 당황하고 말았다. 단지 기억나는 것은 2010년 11월 구형 휴대폰 구입 당시 여러장의 서류에 사인했다는 것뿐이었다. 게다가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직원이 요구하는 대로 사인했다는 것이었다.

 통역 신소야 씨는 매장 직원에게 “이럴수 있냐?”고 항의를 하며 원본 서류를 보여달라고 요구했지만, “기존 서류는 폐기되고 컴퓨터를 통해 사인된 서류만 보여줄 수 있을 뿐”이라며 나몰라라하고 있었다.

 이에 김리디아 씨는 대책없이 집으로 돌아왔지만 연체료 납부를 독촉하는 통신사의 계속된 전화에 밥맛이 없어지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나눔방송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그리고 이주민과 동족들에게 비슷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나눔방송: 신소야기자
관리자   작성일 : 2011년 12월 26일 0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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