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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이주민 건강 지킴이로 우뚝,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우산시장 모퉁이 5층 건물 3층은 매주 일요일 오후면 각양각색의 이주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주중 쉬지않고 일하다 피로가 겹쳐 허리가 아픈 몽골인 노동자, 이가 아픈데 치과에 갈 시간이 없어 고통당하다 찾아온 아프리카 노동자, 간이 아프다며 찾아온 다문화가족, 감기약이 필요하다며 찾아온 유학생 등 정말 각양각색의 이주민들이 줄을 잇는다.

한시간 먼저와 진료를 기다리는 아프리카 가나출신 근로자들


 주 1회 매주 일요일 오후 2~6시 4시간 동안 문을 여는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이사장 최선필)앞 풍경이다.

중국인근로자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센터는 치과, 한의학과, 의학과가 개설돼 있는데 심한 고질병이 아니면 진료를 받고 약을 탈 수 있어 무보험자도 비싼 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단지 10여 명이 매주 진료를 받아왔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국제결혼이주여성 및 그들 가족, 유학생, 그리고 북한 이탈주민들이 찾아오기 시작해 지금은 매주 60여 명 이상이 진료를 받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진료과목은 치과로, 필요할 경우 보철지원사업 등을 통해 치아로 인한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 또 근로현장의 무리한 작업으로 근육통·허리아픔 등을 치료하는 한의과치료 역시 외국인 노동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과목 중에 하나가 되었다.

피검사를 받기 위해 채혈하는 우즈벡고려인들


 게다가 의학과는 진료한 후 종합병원 치료가 필요하면 추천서를 발행하여 협력병원과 협진을 통한 노동자 고통을 덜어주고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 이주민들이 수술을 받고 육신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출신 찰스(42세) 씨는 “이제 곧 나이지리아로 돌아가는데 지난 4년 동안 아플 때마다 찾아와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나이지리아로 돌아가면 한국인의 따뜻한 인심과 우정을 가족과 친지, 그리고 이웃에게 전하겠다”고 의료진께 감사를 전했다.

나눔방송=왕유지(중국인) 기자

관리자   작성일 : 2011년 12월 27일 0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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