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국제결혼을 통해 입국한 서남아시아출신 이주여성 소탐(23세)씨는 고민에 빠졌다. 한국인 남편이 자신과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에 입국, 하루밤 자고난 남편은 갑자기 소탐씨가 마음에 들지않는다며 잠자리를 거부하더니 이혼을 요구하기 시작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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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쉼터에 머물며 훌쩍이는 소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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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를 알 수 없어 남편과 의사소통을 하려 했지만 한국말을 못하기에 자신의 뜻을 정확히 전달할 수 도 없었다.
게다가 남편말만 듣고 시댁식구마저 자신에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더니 급기야 이혼을 요구하며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강요하고 있다. 하지만 소탐씨는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며 이혼을 거부하고 있다.
이유는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가는 딸이 잘 정착해 생활비를 보조받고, 좀더 나은 삶을 살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부모님이 고국에 있기 때문이다.
현재 본국에 살고 있는 아버지는 병상에 누워있으며, 어머니마저 노동력이 없어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소탐씨는 "남편이 이혼을 요구할때마다 가슴이 미어졌다"고 말했다.
결국 소탐씨는 남편의 요구로 집을 나와 이주여성쉼터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소탐씨는 남편의 마음이 바뀌어 자신을 불러주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나눔방송: 수수마(네팔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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