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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 고려인마을교회, ‘용돈주는 날’로 청소년들 마음에 희망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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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봉투에 담긴 메시지, 따뜻한 공동체가 전하는 작은 희망과 큰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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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마을교회 청소년부가 마을 청소년들의 마음 한켠에 잊지 못할 따뜻한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바로 매 3개월마다 열리는 특별한 행사, ‘용돈주는 날’이다.
1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용돈주는 날’은 단순히 용돈을 나눠주는 행사가 아니다. 낯선 땅에서 부모 세대가 겪은 고단한 이주와 정착의 시간을 함께 짊어진 청소년들이 돈 때문에 마음이 위축되지 않고, 조금 더 큰 꿈을 꾸며 자라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교회는 지난 3개월 동안 청소년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얼마나 성실히 살아왔는지를 살핀다. 친구와 가족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는지, 스스로 약속한 목표를 지켜냈는지, 따뜻한 눈길로 평가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용돈을 차등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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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마을교회 청소년부가 마을 청소년들의 마음 한켠에 잊지 못할 따뜻한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바로 매 3개월마다 열리는 특별한 행사, ‘용돈주는 날’이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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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용돈은 단순한 주머니돈이 아니다.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너는 소중하다’, ‘너는 잘하고 있다’는 작지만 든든한 격려의 편지다.
한 청소년은 “엄마가 힘들게 일하는 걸 보면서 용돈 달라는 말을 차마 못했는데, 이렇게 교회에서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수줍게 웃었다. 또 다른 청소년은 “이 돈으로 친구들이랑 떡볶이도 사 먹고, 남은 건 조금씩 모을 거다”라며 반짝이는 눈빛으로 새 계획을 이야기했다.
교회 관계자는 “용돈의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구나’를 느끼는 것이 더 큰 의미” 라며 “이 작은 나눔이 아이들 마음에 따뜻한 울림이 되어 언젠가 더 큰 나눔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돈주는 날’은 고려인 공동체 특유의 끈끈한 정(情)과 서로를 잊지 않는 돌봄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다. 작은 봉투 하나를 손에 쥔 아이들은 오늘보다 조금 더 부지런한 내일을 약속하며 학교와 가정으로 돌아간다.
이와 같은 광주 고려인마을교회의 따뜻한 손길은 오늘도 이 작은 마을에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마음에 소중한 희망의 씨앗을 심고 있다. 아울러 그 씨앗이 언젠가 새로운 봄날, 이 땅의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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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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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년 07월 01일 06시 24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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