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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빅토르 최의 꿈을 잇다'… 고려인마을 청소년들의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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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정체성과 자존감 키우는 고려인 청소년들의 희망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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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고려인 청소년들이 러시아 록음악의 전설 '빅토르 최' 를 꿈꾸며 기타를 들었다. 음악은 이들에게 단순한 취미를 넘어 뿌리를 기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희망의 언어가 되고 있다.
10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역사마을 1번지' 전남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청소년문화센터는 방과 후 돌봄을 받는 고려인동포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청소년 밴드를 새롭게 조직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청소년 밴드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학생들이 기타와 드럼, 베이스, 키보드, 보컬을 맡아 함께 호흡을 맞추며 성장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서툰 손끝으로 시작한 연습은 서로를 배려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됐고, 무대는 자신감을 배우는 또 하나의 교실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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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청소년문화센터는 방과 후 돌봄을 받는 고려인동포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청소년 밴드를 새롭게 조직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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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맡은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동포 유가이 발레르 씨는 현지에서 오랫동안 전문 음악인으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연주 기술뿐 아니라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전하고 있다. 그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개성을 존중하며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러시아 록음악의 전설 '빅토르 최'의 음악과 삶에서 깊은 영감을 받고 있다. 시대를 향해 자유와 희망을 노래했던 그의 음악처럼, 이들도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넘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하며 새로운 꿈을 키워가고 있다.
청소년 밴드는 앞으로 고려인마을이 개최하는 주요 기념식과 문화행사, 축제 등에 출연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직접 연주하는 무대는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음악으로 잇는 또 하나의 문화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밴드 창단은 어린이합창단과 청소년오케스트라 '아리랑'에 이어 미래세대를 위한 문화예술 교육의 지평을 넓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고려인마을은 합창과 오케스트라, 밴드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공동체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음악은 국적과 언어를 뛰어넘어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라며 "청소년들이 밴드 활동을 통해 자신의 뿌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더 큰 세상을 향해 꿈을 펼쳐가는 주인공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마을 청소년문화센터는 한국어 교육과 기초학습, 기타교실, 청소년오케스트라, 밴드활동, 진로교육, 문화체험, 정서지원, 장학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려인동포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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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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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6년 07월 10일 05시 56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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