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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광주 고려인마을 주민 4쌍 7일 합동결혼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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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정착한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자치기구인 고려인마을협동조합 부설 고려인주민지원센터(센터장 신조야)는 과도한 결혼비용이나 개인적 사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고려인가족 4쌍을 대상으로 지난 7일 오후 3시 박승배 목사(광주빛고을교회) 주례로 알펜시아 웨딩홀(서구 농성동)에서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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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혼 선언문을 들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행복한 고려인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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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동결혼식은 지역내 목화웨딩 에비뉴엘(대표 이현희)에서 결혼식 비용 일체를 부담 신부화장, 드레스, 예복 제공은 물론 다과회, 사진촬영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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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결혼식으로 자녀를 동반하고 입장하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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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약속하는 반지를 끼워주는 임바렌틴, 김율랴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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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혼식의 주인공인 우즈벡 타쉬켄트 출신 베라(40세)씨는 “그 동안 예쁜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번에 꿈에 그리던 웨딩드레스를 입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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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하기 위해 고려인 친척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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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를 담당한 박승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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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를 담당한 박승배 목사는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가정' 이라는 설교를 통해 "결혼은 결혼식보다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며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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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를 건네주는 자예브게사, 박인나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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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통역을 위해 수고한 고려인주민지원센터 신조야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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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황규승 전도사는 "주님 찬양하는 입으로" 박승배 목사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섹소폰 연주)" 을 들려주며 결혼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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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 내외빈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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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가를 불러준 황규승 전도사와 딸 은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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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려인주민지원센터 신조야 센터장은 " 형편상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가정을 이뤄 살고 있는 고려인 부부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며 광주극동방송에 도움을 요청하자 방송국이 독지가를 찾아 후원하게 돼 행사가 이루어졌다" 며 광주극동방송 박광현 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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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식당에서 조촐한 피로연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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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윤복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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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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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년 10월 08일 07시 02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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